[한스경제=김우정 기자] 1994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건조한 한국이 30년 만에 대형 LNG 운반선 500호 수출을 달성했다.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난이도가 높고 척당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세계 운항 중인 LNG운반선 680척 중 3/4은 국내에서 건조됐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LNG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일부 단지는 호가가 오르는 등 분위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이후 주목받는 동탄역, 성남역 인근 단지는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호가가 부동산 호황기에 기록했던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4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0.01%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의 자금 조달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해외 자금 조달 루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우건설 측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 혹은 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일본 신용평가기관 JCR로부터 신용등급 획득 ‘국내 건설사 최초’ 대우건설은 최근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풍력사업담당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SE 대표,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스티븐 베이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대외직접투자 글로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점검 결과 전체 154건의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2만7068세대)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점검 결과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142건으로 다수였다. 이들은 실제 거주하지는 않으면서 해당지역의 주택, 상가, 창고, 공장,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 신고했다.일례로 A씨는 배우자, 어린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 건수는 6593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었다.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지난해 1분기의 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늘었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지난해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드미트로 포노마렌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일행이 충북 음성에 위치한 글로벌교육센터에서 만나 전후 복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만남에서 포노마렌코 대사 일행에게 센터를 소개하고 이들과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용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16일 밝혔다.포노마렌코 대사는 굴착기 운전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굴착기 운전을 체험했다. 이어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보고, 202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과 부유식 SMR 발전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신규 연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탄소배출 제로 에너지원인 SMR은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발전용량 300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소와 같이 큰 부피를 차지하는 저장탱크가 설치되지 않아 경제성이 높으며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축소할 수 있다.해운·조선 분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사고 60% 감축을 목표로 전국 현장의 임직원 및 근로자가 참여하는 ‘3.3.3 안전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3·3·3 안전 캠페인은 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떨어짐, 맞음, 넘어짐의 3대 안전사고 감축을 위해 △3초 룰(Rule) △3가지 필수 행동 △3가지 금지사항 준수를 생활화하는 활동이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달부터 사업부장을 비롯한 현장 대표자가 3·3·3 안전 캠페인을 선포하고 협력업체 대표가 동참을 선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스경제=문용균·김근현 기자] 이스라엘을 둘러싼 제5차 중동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일부 국내 기업들이 중동 현지근로자의 휴가 제한, 외부 활동 자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직후 회사는 중동 현장 근로자들에게 ‘당분간 휴가를 제한한다’고 지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 건설기계, 연료전지 주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란은 이달 1일 있었던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300여기의 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거치며 수도권에서 서울과 비(非)서울 지역간 아파트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또 서울 내에서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서울 그 외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도 확대되며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인천지역간 3.3㎡(약 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2015년 792만원에서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1000만원대로 벌어졌다. 2021년엔 3.3㎡당 2280만원으로 가격차가 커지는 등 2013년 이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전시회인 '와이어 앤 튜브(Wire and Tube) 2024'에 5개사가 그룹 통합으로 참가해 다양한 수요산업에 대한 기술 역량과 계열사간 시너지를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 ‘와이어 앤 튜브 2024’는 세계 54개국, 1058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 무역 박람회로, 티센크루프, 아르셀로미탈 등 대표적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참가한다.세아그룹은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이녹스텍(INOX TECH)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 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 달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LH 관계자는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라며 “통화스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과잉 생산이 전세계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중국산 저가 철강에 위협받는 국내 철강업계는 연구개발(R&D)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지난 5일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장관은 “중국은 타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과도한 생산 능력을 줄여야 이익을 얻을 것이다. 오늘날 중국이 취하는 조치는 세계 가격을 바꿀 것”이라며 중국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수출’을 지적했다.이어 “세계 시장이 인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내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 건설 수주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운이 최고조에 오른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1분기 해외건설 누계 실적은 55억189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인 61억787만달러와 비교해 9.6% 하락한 수치다. 수주실적 감소는 1분기 내 수주가 기대됐던 사업 일정이 2분기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 12일 경인여자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객실 승무원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7시간 동안 객실 승무원의 역할과 업무 등에 대해 소개하고 승무원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강연에는 기내에서 근무하는 객실훈련팀 교관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은 실제 기내에서 이뤄지는 안전 브리핑과 비상 상황 대처법 등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현장에서의 업무 이해도를 높혔다.김재원 이스타항공 객실훈련팀 팀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보며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KAI가 지난 12일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Eve)에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eVTOL’의 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브 에어 모빌리티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설립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전문업체다.KAI는 이번 계약으로 eVTOL의 전기동력장치와 프로펠러 장착을 위한 구조물인 ‘파일런(Pylon)’을 양산하게 되고 전체 공급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KAI는 엠브라에르의 항공기 ‘E-jet E2’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공급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기 안성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하면서 7개월만에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다.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4·10 총선의 결과로 여소야대 지형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내 이어지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가운데 상당수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이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주택시장이 빠르게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한풀 꺾일 것으로 봤다. 더욱이 한국은행의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인하까지 요원해 전국 아파트 값이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24차례에 걸친 민생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