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건설은 해외 건설사업의 진척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5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해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5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4.6%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이 본격화되고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을 포함해 임원 인원을 감축하고 임원 급여도 3년간 삭감하기로 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 및 급여 삭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이 자구방안엔 윤세영 창업회장과 윤석민 회장 등 2명의 면직을 포함해 임원을 22명 감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회장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다만,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 창업회장과 회장직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지만 일부 단지는 호가가 오르는 등 분위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이후 주목받는 동탄역, 성남역 인근 단지는 국민평형(전용 84㎡) 기준 호가가 부동산 호황기에 기록했던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3주(4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같은 기간 0.01%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의 환경플랫폼 자회사인 리뉴어스가 폐기물 소각시설을 에너지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리뉴어스는 지난달 산하 소각법인 3곳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발급하는 ‘2023년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민간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자체소각 제외) 72곳 중 공인 받은 유일한 사례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3곳의 시설 중 2곳은 회수율이 75% 이상인 소각법인에만 부여되는 고효율 인증을 받았다.‘에너지 회수효율’은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의 자금 조달 행보가 주목된다.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해외 자금 조달 루트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우건설 측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 혹은 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일본 신용평가기관 JCR로부터 신용등급 획득 ‘국내 건설사 최초’ 대우건설은 최근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주택청약 점검 결과 전체 154건의 공급 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2만7068세대)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점검 결과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142건으로 다수였다. 이들은 실제 거주하지는 않으면서 해당지역의 주택, 상가, 창고, 공장,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 신고했다.일례로 A씨는 배우자, 어린자녀와 함께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 건수는 6593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이었다.올해 1분기 보증사고 규모는 지난해 1분기의 7973억원보다 80.0%(6381억원) 늘었다.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지난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사고 60% 감축을 목표로 전국 현장의 임직원 및 근로자가 참여하는 ‘3.3.3 안전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3·3·3 안전 캠페인은 한화 건설부문 건설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떨어짐, 맞음, 넘어짐의 3대 안전사고 감축을 위해 △3초 룰(Rule) △3가지 필수 행동 △3가지 금지사항 준수를 생활화하는 활동이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달부터 사업부장을 비롯한 현장 대표자가 3·3·3 안전 캠페인을 선포하고 협력업체 대표가 동참을 선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스경제=문용균·김근현 기자] 이스라엘을 둘러싼 제5차 중동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일부 국내 기업들이 중동 현지근로자의 휴가 제한, 외부 활동 자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직후 회사는 중동 현장 근로자들에게 ‘당분간 휴가를 제한한다’고 지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 및 담수설비, 주단조품, 건설, 건설기계, 연료전지 주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란은 이달 1일 있었던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300여기의 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거치며 수도권에서 서울과 비(非)서울 지역간 아파트 가격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또 서울 내에서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와 서울 그 외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도 확대되며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인천지역간 3.3㎡(약 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2015년 792만원에서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1000만원대로 벌어졌다. 2021년엔 3.3㎡당 2280만원으로 가격차가 커지는 등 2013년 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 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 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 달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LH 관계자는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이다”라며 “통화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내 건설사의 올해 1분기 해외 건설 수주가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운이 최고조에 오른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1분기 해외건설 누계 실적은 55억189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인 61억787만달러와 비교해 9.6% 하락한 수치다. 수주실적 감소는 1분기 내 수주가 기대됐던 사업 일정이 2분기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하·폐수 재이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CSRO(Circle-Sequence Reverse Osmosis·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 기술이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으로 설계되는데, SK에코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기 안성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하면서 7개월만에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다.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4·10 총선의 결과로 여소야대 지형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내 이어지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가운데 상당수가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이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주택시장이 빠르게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한풀 꺾일 것으로 봤다. 더욱이 한국은행의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인하까지 요원해 전국 아파트 값이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24차례에 걸친 민생토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건설은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게 됐다. JCR은 일본의 R&I(Rating&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본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곳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초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사업, 재무현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69위의 일성건설이 건설업 위기에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성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023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개별, 별도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 1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2캠퍼스 주차타워 신축공사(808억), 미국 학교신축 시설공사(696억), 캄보디아 312번 지방도 개보수 유지보수공사(262억) 등의 사업 수주 뿐 아니라 B2B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기존 아파트 브랜드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FORENA)가 중견건설업체들의 최종 목표라 불리는 서울에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어로 ‘연결’을 의미하는 포레나는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 건설부문의 의지를 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월 1일 등장한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포레나는 단기간 내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주거 브랜드가 됐다. 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성인남녀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정부가 100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시공 평가 때 안전·품질관리 배점을 상향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공공 건설공사의 안전강화를 위해 마련한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 평가 지침 개정안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건설공사 시공평가는 전체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인 공공 건설공사의 시공이 적정한지 발주청이 평가하는 제도로 준공 이후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안전관리 배점은 15점에서 20점, 품질관리 배점은 12점에서 15점 상향하고 건설업자가 안전관리 수준평가를 받았을 경우 안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