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미·중 디커플링 영향으로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급감하면서 대만이 반사이익 최대 수혜국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상승폭은 미미해 미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단 지적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의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우방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반도체 수입을 대폭 줄이고 대만과 베트남으로 공급처를 전환했다.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내년 1분기 기업 체감경기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컸던 2년 전 수준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으로 하락세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주요 수출품목인 정유·석화, IT·가전, 철강 등이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고, 과반수 기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 미달이 예상된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내년 1분기 전망치는 직전 분기 대비 7p,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p 하락한 7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포스코그룹이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정기섭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높여주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SK하이닉스는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기로 했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잇따라 성공하며 ESS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ESS 토탈 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LG전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27일 가졌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과 한국동서발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반도체 혹한기를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업황도 어닝쇼크가 예측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정부의 반도체 지원책까지 반쪽짜리로 결론 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겨울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7일 증권계는 올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72% 낮은 1조4100억원으로, SK하이닉스 영업 손실을 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전날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 업종의 내년 1월 기업경기동향조사(BSI)가 77.8로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발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다.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이 잇따라 이어지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첫 필수 신고국가 승인이다.중국 시장총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요구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HD현대를 새 이름으로 정하고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부문 등 3대 핵심 비전 사업을 제시했다.HD현대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그룹 공식명칭 변경을 선언한 데 이어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국내 밥솥 가전 명가 쿠쿠가 종합 가전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가전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인덕션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프라이기 등 쿠쿠전자 주방가전은 물론 로봇청소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쿠쿠홈시스 생활가전에 이어 최근에는 카본 히터 등 보조 난방 가전을 출시해 계절가전 라인업도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헤어드라이어까지 새롭게 선보이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까지 넘본다. 쿠쿠홈시스가 자사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헤어드라이어 '제트블로우 S'는 2021년 출시한 LE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가 85.7을 기록해 올해 2월(91.5)부터 11개월 연속 부정 전망을 보이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실적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투자·고용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BSI 전망치는 88.5를 기록했다. BSI는 전월(12월, 85.4) 대비로는 3.1포인트 반등했지만, 2022년 4월(99.1)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LG전자는 2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과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다양한 혁신 가전과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일대에서 노조 시위가 연일 진행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어린이집 어린이들까지 소음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서초사옥 일대에는 고(故) 정우형 대책위원회와 삼성전자서비스해복투를 비롯해 1인 시위 등이 매일 이어지는 가운데 집회 소음이 심각한 상황이다. 장기 집회 시위로 일대 거주민이나 직장인들이 소음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다가 집회 측에서 매일 스피커를 통해 장송곡을 틀고 있어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낮잠을 자지 못하는가 하면 수업에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고객가치 경영을 강조했다.LG그룹은 구 회장이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000님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LG 측은 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2023년을 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미중 갈등 심화와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외자 유치 제한 등으로 애플 등 중국에 생산시설을 가진 기업들의 탈중국 현상이 이어지면서 중국 대체 생산기지로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삼성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며 스마트폰에 이어 반도체 공장까지 베트남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예정된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베트남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은 회장 취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원사 125개(응답 기업 기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 등 노동계 우호적 입법환경을 2023년 노사관계의 가장 큰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회에 계류 중인 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3%가 불법쟁의행위 증가 및 상시화, 산업현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변했다.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이 노사관계에 미칠 영향은 '불법쟁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차그룹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두고 2022년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총 224명이 승진했고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새로 신설된 컨트롤타워 GSO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이 임명됐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대표이사와 사장단 인사를 시행한데 이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부사장 이하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에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 가운데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SK㈜ 주식의 17.5%인 1297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노 관장 소송대리인단은 19일 "최 회장 소유의 SK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판단해 재산분할에서 제외한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대리인단은 "해당 주식은 선대 최종현 회장이 상속·증여한 게 아니라 혼인 기간 중인 1994년에 2억800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국 내년 수출 증가율이 0%대 성장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수출 주종목이었던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업종의 역성장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1.9%) △석유화학·석유제품(-0.5%) △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경영진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해 미래 가전 기술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는 내달 8일부터 4일간 CES 2023에서 각각 '초연결시대'와 '고객 행복'을 주제로 각기 다른 컨셉의 전시부스를 꾸린다. 다만 양사 모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군을 첫 공개로 내세우고 있어 내년에도 프리미엄TV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삼성과 LG 경영진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종희 삼성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전기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 CEO 등 경영진과 만나 현재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다.삼성전자 측은 "이 회장과 BMW 경영진은 BMW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