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5일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심리지원 현황 및 장례지원 조치사항과 부상자 치료·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5일)로 국가 애도 기간은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및 그 가족·목격자 등 사고와 직접 연관된 분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 관리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당시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사고 발생 지역까지 차량 이동을 고집해 도착 시간이 지체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약 1km를 이동하는데 1시간이 넘게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청 특별감찰팀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오후 9시57분~10시 사이에 녹사평역 인근에 도착했으나 교통 정체로 이태원역까지 진입이 어렵자, 용산구 보광동 일대 등을 경유해 진입을 시도했다. 결국 진입에 실패한 이 전 서장은 오후 10시55분~11시1분 사이 이태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한불교조계종이 봉행한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를 위한 추모위령법회'에 이어 두 번째 종교 추모행사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에는 김건희 여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방한 중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라인(P1)을 둘러봤다. 독일 대통령의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타인머이어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독일연방하원의원·경제계 및 문화계 인사·언론인·수행원 등 60여명이 동행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 손복남 고문이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날은 창업 당시 제일제당이었던 그룹의 창립 69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한 고인은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 고(故)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손 고문은 제일제당을 물려받은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에서 외장하드를 입수해 비밀번호를 요청했으나, 정 실장 측이 비밀번호 확인을 거부했다는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해당 보도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이 압수한 외장하드는 정 실장 아들의 것이고, 검찰은 (그 외당하드를) 포렌식으로 확인했음에도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 실장 측 입회하에 (검찰이) 포렌식을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전개된다.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로고 풀이된다. 5일 군에 따르면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이날 오후 한반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B-1B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여한다. B-1B는 지난 2017년 12월 초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핵·미사일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도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공중연합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2017년 상황과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들의 생환 소식을 반기고 "치료와 회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경북 봉화 아연 채굴 광산에 고립됐던 노동자 두분이 구조되셨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감사드린다"며 "가슴졸이고 애타게 기다리셨던 가족분들께도 진심어린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두분을 구조하기 위해 밤낮없이 필사의 노력을 해주신 동료작업자 여러분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지난 열흘간 물심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SPC삼립은 5일 자사 직원이 고용노동부 감독관의 서류를 몰래 촬영했다가 적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지난 3일 SPC삼립 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되던 중 당사 직원이 감독관의 서류를 유출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당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경위가 확인되는 즉시 신속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휘발유 판매 가격이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오르면서 가격 역전 현상이 이번 주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이는 사상 처음으로 200원을 넘어섰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10월30일~11월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3.6원 내린 리터(L)당 1659.9원으로 집계됐다. 8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지난주보다 4.9원 내린 1729.9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원 내린 1605.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조 교수가 신임 원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KDI 원장은 문재인정부에서 임명한 홍장표 전 원장이 7월 사임한 뒤 4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조 교수는 거시경제·국제금융론·경제성장론 등을 연구한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종럽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재정경제부(現기획재정부) 장관 자문관·KDI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냈다.
[대담=양세훈 부장·정리=김동용 기자] 국내 기업들이 ESG경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ESG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된지 불과 2년 만이다. 그간 ESG경영은 대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대기업 협력사들을 포함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새로운 '표준'이자 '생존 전략'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 중 ESG경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단연 SK그룹이다. SK그룹은 다른 국내 대기업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공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합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상 공기업 평가 기준에 재무적 성과만 포함됐던 부분을 상기하면, 과거처럼 직접적인 이윤창출에만 집중하기보다 비재무적 요소의 영향력을 중요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경제 전문가들은 공기업 중에서도 ESG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에너지공기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통적인 화석연료 체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분야 개선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20년 한국전력의 ESG위위원회를 신설을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전주기 지원절차(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산업기술혁신사업 공통운영요령 등 소관 연구개발사업 관리 규정 개정안을 시행 고시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충북 청주의 자화전자를 방문해 이번 개정안에 담긴 산업기술R&D 전주기 프로세스 혁신계획의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참석기업들과 연구현장에서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혁신계획은 산업기술 R&D사업의 시장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과제기획-선정-관리-환류 전주기에 걸친 제도개선은 물론,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원유 공급국과 소비국 간 대화와 공조를 통해 원유 시장 안정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우디가 한국의 주요 원유 도입국이며, 양국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에너지 및 관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수소 활용에 강점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규모의 행사 중 하나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2022 탄소중립 EXPO, 2022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을 개최한다.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올해 에너지대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을 주제로 기존의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EXPO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통합 개최해 행사규모를 더욱 키웠으며, 역대 최대인 356개사가 1157개 부스를 참여했다.2일 개막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오텍캐리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도 시행에 앞서 1년간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발표하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1일 '일회용품 사용규제 발표 후 10개월 지났다. 지난 준비기간 무엇을 했기에 계도기간이 또 1년씩이나 필요할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 방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일회용품을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하고, 단 소비자가 요구할 시 제공 가능하다고 한다면, 소비자가 요구할 때 제공하지 않을 업체가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창양 장관과 야체크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Pątnów)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의향서와 산업부-폴란드 국유재산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의향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폴란드 민간발전사 ZE PAK,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 등 양국 3개 기업 CEO가 체결했으며, 3개사가 폴란드 바르샤바 서쪽 240km 지점인 퐁트누프 지역에 APR1400 기술을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이 총 사업비 9352억원(국비 694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철강 2097억원, 석유화학 1858억원, 시멘트 2826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2571억원 규모이다. 특히, 대형 실증과제인 수소환원제철(예타 신청액 5324억원) 과제는 1단계(2023-2025년)로 공정설계 기초기술(269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소요 설비 및 기술이 상세화되면 사업 적정성 재검토를 거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환경부가 규제 완화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친(親)기업' 성향을 토대로 한 규제 완화 방침만 눈에 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연기·환경영향평가제도 완화·녹동강 녹조 발생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2중대'라는 주장마저 나왔다. 충분한 합의와 설명이 전제되지 않으면 향후 정책 추진도 난항이 예상된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 6월 전국에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12월로 유예한 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