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야심차게 발표한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이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양한 소규모 재개발 정책 중 지역에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말로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황에 따라 기반시설 확보가 어려울 수 있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모아주택은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이다.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하면 추진할 수 있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 택지비가 공개됐다. 잠정분양가 추산 시 전용 59㎡가 9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종 택지비는 한국부동산원 적정성 검토 후 확정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1월 분양가상한제 심사를 위해 진행한 택지비 감정평가 신청 결과 이달 초 강동구청으로부터 ㎡당 2020만원을 통보받았다.현재 강동구청은 이 택지비 감정평가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한 상황이다. 강동구청 관계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대선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용적률 상향에 대해 걱정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 ‘다시 짓는 서울’ 공약을 발표하며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까지 상향 조정, 확보되는 주택을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서민을 위한 '역세권 첫 집'으로 총 10만호를 공공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첫 집일 경우 공공분양주택은 '반값 아파트'로 공급되며, 입주자는 분양가의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새해 첫 도시정비사업 계약에 성공하면서 산뜻한 첫발을 내딛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680억원 규모의 대전 선화동 95-3번지 일원 주상복합 신축공사(연면적 22만4878.24㎡/6만8025평)다.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998세대, 오피스텔 92실, 근린생활시설을 갖춘다. 선화동 3차는 대전시 3대 하천 그린뉴딜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전천’ 전망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병원 등의 인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금지구 1, 2단지 및 항동지구 2, 3단지의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분양원가 공개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를 방문해 진행된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에서 발표됐다.SH공사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오금지구 1, 2단지 및 항동지구 2, 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해 사죄하며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혹시나 했던 그룹 수장직 사임은 없었다. 오히려 이번 사고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정몽규 회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 HDC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HDC현산 회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최근 광주에서 두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나 큰 실망을 끼쳤다”며 고개를 숙인 뒤 “다시금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해 사죄하며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18일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국민사과에서 "23년 동안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서 고객과 국민에게 신뢰를 지키기 위해 했던 노력이 물거품됐다"며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기자회견엔 HDC현산의 각자대표인 유병규, 하원기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정몽규 회장의 HDC현산 회장직 사임은 11일 광주광역시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수처리를 비롯해 풍력, 수소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한화건설은 지난 10일 대전시와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원총동 하수처리장과 오정동 분뉴처리장을 유성구 금고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총 7214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이자 최초의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다.한화건설이 해당 사업을 맡은 이유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처리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층간소음에 대한 건설사 책임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바닥구조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를 확대하는 등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층간소음에 대한 시공사 측 책임이 강화되면서 지난해부터 관련 대비책이 마련되고 있다.앞서 지난 11일 국회에선 시공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관으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검사를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문턱을 넘었다. 지금까지는 사업주체가 사전에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인정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분양업계에선 실물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견본주택 등이 완전한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실제 견본주택 현장사진을 활용한 가상현실(VR)을 비롯해 완공 이후 모습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3차원(3D) 체험서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분양업계에선 매주 금요일마다 실물 견본주택을 개관해왔다. 단지 전경을 구현한 모형도와 실제 평면을 본딴 전시관은 수요자들이 실제 입주했을 때 느낌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견본주택 입장이 제한되면서 청약 당첨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7일부터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신혼희망타운 청약 신청을 받는다. 청약접수는 이달 24일까지다. 신청자격 등에 따라 접수일자가 다르므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대상은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시홍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고양장항 지구 내 공공분양주택이다.신혼희망타운 청약대상은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부천역곡 △시흥거모 △안산장상 △안산신길2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내 신혼희망타운이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여파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짓고 있는 다른 주택 현장에선 조합들이 시공계약 취소와 시공사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조합과 HDC현산간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현재 3200여 세대로 광주 지역 최대 재건축 단지인 운암주공3단지를 비롯해 경남 창원 신월2구역 조합 등이 HDC현산과의 시공 계약을 취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사고로 인해 HDC현산의 시공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고 설
[한스경제=최인혁 기자] 광주 서구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오늘(15일) 오전 수색 5일차 브리핑을 열고 "작업중지권 발동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예정 시점이 오는 일요일에서 내주 금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해체크레인 조립과 타워크레인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조립 후 보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작업중지권이 발생하면 시공사는
[한스경제=최인혁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실종자 수색이 5일 차를 맞이했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사망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남은 5명의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조당국은 15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날 사망자 1명 시신 수습 직후 중단했던 수색을 재개했다. 남아있는 실종자 5명 수색 작업에는 중앙구조본부, 광주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205명과 장비 42대가 투입된다.잔해 속에 깔려 있을 매몰자를 찾기 위해 탐지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지
◆ 삼성물산, 음압환기 시스템 등 비접촉 안티바이러스 주거 상품 개발삼성물산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에 적용할 비접촉, 안티-바이러스 주거 상품을 다수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지만 해도 아파트 공동현관을 출입하고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할 수 있는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과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을 마련했다. 공동주택 음압환기 시스템도 있다. 안방과 안방 화장실을 양압 또는 음압 공간으로 만든다. 자가격리, 재택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집 전체에 전파성 질환이 퍼지는 것을 차단 가능하다. ◆ 롯데건설, 2022년 경영전략회의·안전문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는 14일 강원도와 경기도 등 접경 지역의 905만3894㎡(약 274만3천여 평)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민주당과 국방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한다. 이중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대인 경기·강원·인천이 전체 해제 비율의 99.4%를 차지한다. 서울도 서초구 우면동 일대 5만3466㎡도 포함됐다. 또 당정은 통제보호구역 369만㎡(111만6000평)를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인 ‘모아주택’이 닻을 올렸다.서울시는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강북구 번동에서 이 같은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총 3만가구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모아주택은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이다.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한 경우 추진할 수 있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대선 변수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5주 연속 오름폭 둔화세를 이어갔다.특히 노원구는 이번 주 –0.01%를 기록해 약 1년 7개월(8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주까지 보합을 유지했던 성북구와 금천구도 나란히 –0.01%로 각각 85주, 134주 만에 하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 지난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모두 끌어다 내 집을 마련한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날마다 뉴스를 검색하고 있다. 올해 최소 1번 이상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늘어날 이자 걱정에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다. 그나마 조금씩 오르는 집값이 대출 부담을 잊게 해줬지만 이마저도 요즘 뜸해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하다.금리 추가 인상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지난해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로 대출받아 집을 구매한 이들의 근심이 날로 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이 코로나19 위기에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선방했다.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등 불안 요소가 내재해있지만 중동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어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3일 해외건설협회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06억달러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비록 2020년(351억달러) 대비 13% 감소한 수치지만 목표였던 300억달러를 넘겼다.총 501건을 수주한 가운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