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8.1%, 4분기 기준으로는 4.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같은 내용의 경제지표를 발표했다.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14조3670억 위안(약 2경1442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는 2021년 8.1% 성장해 닛케이가 제시한 7.9%보다는 높지만 중국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는 낮았다. 금융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 인포메이션(Wind Information)에 따르면 중국 경제학자들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올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있어서 환경문제보다 프리랜서, 임시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긱 노동자, gig workers)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미국 비영리 단체인 저스트 캐피털(JUST Capital)은 16일(현지시간) 2022년 실시한 ESG 지표를 기반으로 한 미국 기업 100대 순위에서 상승과 하락 등 큰 부침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버(Uber)가 긱 이코노미 근로자에 대한 우려로 100위에서 탈락한 반면 페이팔(PayPal)은 노동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 회복력과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기관 투자자 그룹(IIGCC, Institutional Investors Group on Climate Change)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대표들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가스가 택소노미 녹색 투자 분류 시스템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IIGCC는 “EU집행 위원회가 초안한 택소노미에 가스가 포함되면 친환경 투자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과학에 기반한 표준을 설정하려는 EU의 목표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IIGCC는 블랙록과 뱅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2021년은 해수 온도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해수 온도는 매년 올라 6년 연속으로 기록이 깨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후위기는 물론,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가 연간 약 1조톤이나 녹아내리면서 해수면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해수 온난화는 지구 온난화의 지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과학 분야의 격월간 과학 저널인 '대기과학의 발전(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지에 발표된 논문인 ‘또 다른 보고서: 라니냐 조건에도 불구하고 해양 온난화는 202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연례보고서를 인용, 지난 2021년 미국은 가장 재앙적인 기후의 한해를 보냈다고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전역에서 발생한 수천 건의 산불, 텍사스의 혹독한 기온과 우박 폭풍, 남동부의 토네이도, 동부 해안을 포화시키는 열대성 폭풍을 포함해 지난해 20개의 재난이 발생했고, 그 피해액만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총 1450억달러(약 173조원)에 달했다. 특히 사망자수만 무려 688명에 달해 2021년은 극한 기후의 해로 기록됐다. 치명적인 초대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식료품, 주택, 교통 등 생활 필수품의 높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히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제와 강력한 노동시장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지난해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에 비해 6.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서는 미세하게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감소 속도가 느리고 경제 성장률보다 높았다.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속도로는 미국이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파리협정 목표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할 당시에는 온실가스 배출의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택근무 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에 따라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정하는 권한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GM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캘리포니아의 규정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뉴섬 주지사는 당시 GM이 캘리포니아가 자체 배출 규정을 만드는 것을을 반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함에 따라 주정부는 GM 차량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GM은 이번 조치로 캘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브렉시트 이후 영국 탄소가격이 유럽연합(EU)보다 10% 가까이 상승했다. 영국 정부가 더 규모가 큰 유럽 시장과 영국 탄소 시장을 연계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회사들은 배출하는 탄소에 대해 톤당 90유로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반면, EU의 유사한 산업들은 톤당 약 85유로만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차이가 약간 줄어들었지만 지난달에는 탄소 1톤당 약 8~9파운드에 도달해 여전히 EU국가보다 약 10% 더 비싸게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에너지 가격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경제·산업 등 사회 전반적인 패러다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과거 ESG가 기업의 비재무적 지표로 분류돼 재무적 성과와는 별개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 경쟁력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ESG경영에 적극적인 가운데 이제는 관망하던 기업들도 앞 다퉈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ESG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지면서 ESG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스경제는 글로벌 기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구글 검색 결과처럼 보이도록 설계된 광고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회사는 화석연료 회사거나 화석연료와 관련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의 검색광고는 대중이 허구와 사실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그린워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석연료 광고에 대한 금지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오염 산업의 로비 활동을 추적하는 싱크탱크인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과 협력해 구글 검색 결과 78개의 기후 관련 용어에 대한 광고를 분석했다. 그 결과 광고 5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아이폰 메이커 애플의 주가 급등에 1200억달러(약143조6400억원)가 넘는 막대한 평가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총 360억달러(43조1100억원)를 투자해 취득한 애플 주식 평가가치는 2022년 새해까지 대규모 랠리가 이어지면서 1600억달러(191조7280억원)에 이른다. 6년 남짓한 기간에 평가차익이 1200억달러를 넘은 셈이다.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 애플 지분 1.1%를 6억7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미국 최대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라마크(Aramark)가 이번 학기부터 미국 10개 대학교 식사 메뉴에 쿨 푸드 밀(Cool Food Meal)을 도입한다. 학생들이 기후 친화적인 선택을 쉽게할 수 있도록 돕고,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다.쿨 푸드밀 배지는 탄소배출량이 적은 요리를 식별하는 세계자원연구소(WRI)가 정한 저탄소 발자국 음식을 뜻한다. 아라마크는 탄소발자국이 적은 쿨 푸드밀 배지 요리를 식별해 식당에서 제공할 350여 가지 메뉴를 만들게 된다. 아라마크 측은 “자체 조사에 따르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그린 택소노미(Green Taxonomy)' 규정 초안으로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탈원전을 선언한 국가들이 거듭 반발하면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안건 초안에 따르면 원자력발전소는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자금과 부지를 갖출 경우, 천연가스 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h당 270g 미만이며 환경오염이 더 심한 화석연료 발전소를 교체하는 경우 친환경 투자로 간주한다.EU 집행위원회는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를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초안을 공개했다. 원전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이번 초안에 찬성하는 반면,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반대하고 있어 최종 결정을 앞둔 EU 집행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원자력과 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친환경적 투자로 분류하는 규칙을 담은 그린 택소노미 초안을 지난달 31일 회원국에 보냈다. 그린 택소노미는 어떤 경제활동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하는지 명시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법률 매체 블룸버그로(bloomberglaw)는 환경법·정책 분야에서 지난 2021년은 연초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전환부터 기후변화와 관련한 COP26의 외교문제까지 많은 주목할 만한 발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문제(ESG)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담론으로 고조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로펌 크로웰앤모닝(Crowell and Moring)의 변호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변호사들의 3분의 2만이 환경 문제에 대해 잘알고 있으며 환경 문제가 기업의 미래에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lol)’로 유명한 미국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성차별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1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근무한 여성 정규직과 임시 대리점 계약자에게 8000만달러(950억원)를 지급하고 변호사 수임료와 기타 비용으로 2000만달러(약 237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또 급여 투명성을 보장하고, 3년간 외부 감사를 받는 등 근무 환경 변화에도 나선다. 소송은 2018년 11월 직원인 멜라니 맥크라켄과 제스 네그론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에서 12월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열돔 현상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알래스카의 최대 섬인 코디액의 온도가 지난 26일 화씨 67도(섭씨 19.4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2월 관측된 온도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코디액은 다음날에도 화씨 60도(섭씨 1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코디액섬의 최고 기온 기록은 지난 1984년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2021년은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한해였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난 10월말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120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온도 1.5도 이내 상승 억제를 위한 범세계적 기후행동 강화를 약속했고, EU(유럽연합)은 탄소감축 입법안(‘Fit for 55’)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55% 감축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 주주행동주의는 더 대담한 방법으로 기업경영에 개입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ESG 압박
[한스경제=박지은 기자] 기후 변화와 관련된 기상 현상이 2021년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고통을 가져다 줬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의 자선단체 크리스천 에이드(Christian Aid)는 ‘기후 붕괴의 1년’(a year of climate breakdown)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15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힌 10가지 사건을 발표했다.크리스천 에이드는 먼저 가장 큰 재정적 영향 끼친 사건으로 8월에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Ida)와 7월에 유럽에서 발생한 홍수를 꼽았다. 8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