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 권리를 3년 만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 18일 동화약품과 약 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케어 일반의약품(이하 OTC) 제품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4개 제품에 대한 사업권을 이전하기로 했다.셀트리온그룹은 전문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GC녹십자는 국내 바이오 벤처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추후 유럽에 이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때 신청 수수료와 세금 등을 감면받고, 허가 시 10년간 독점권을 부여받게 됐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점진적인 손상이 생기는 열성 유전 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다.G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한미그룹과 에너지·화학 기업 OCI의 전대미문 대규모 통합에, 전문가들은 '이례적이지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합병을 '제약산업 100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두 기업의 시너지가 제약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다른 사업을 벌이던 두 이종 기업의 합병이 국내에선 유례가 없지만, 이번 통합을 계기로 다른 제약업계의 합병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는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3월부터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범위를 축소, 질환이 의심되는 등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용하기로 했다.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검사의 급여 기준을 명확히 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일부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개정안에 따라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수술할 때는, 하복부·비뇨기 질환이 의심돼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유 역시 검사 전 진료기록부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제약기업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19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 등이다.이번 브랜드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 및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자사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작년 3분기 아이큐비아 누적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임성기 재단이 제3회 임성기 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젊은 연구자상'은 서울대 의과대학 배상수 교수와 성균관대 의과대학 이주명 교수가 받는다.임성기 재단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 연구자상과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대상을 받은 김 교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JW중외제약은 임상 연구를 통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환자들이 출혈이 거의 없이 사이클, 축구, 스키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A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13가지 인자 중 제8인자의 결함 혹은 결핍으로 발병하는 출혈성 장애 질환이다. 기존에 쓰이는 8인자 제제와 달리, 헴리브라는 8인자를 모방해 출혈을 막는 치료제다.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과 케이지 노가미 교수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평균 연령 35세인 비항체 A형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동생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로써 ‘모녀(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VS 형제(임종윤·종훈 사장)’ 간 경영권 분쟁의 키는 사실상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쥐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사장은 신동국 회장과 현 상황(한미그룹·OCI그룹 통합 반대)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이다.신동국 회장은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11.52%를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시작했다.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제미메트(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전체를 공동으로 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 당뇨 신약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제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를 병용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된 항암제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얻으며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먼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개최된 다수의 공립병원연합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GRAPS, GAULoYS 공립병원연합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GRECAPS, Groupement Niort, Groupement PharmSERA 입찰에서 베그젤마가 각각 낙찰됐다. 해당 5개 공립병원연합은 프랑스 항암제 시장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의료진을 파견한다.고대안산병원은 지난 1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의료 서비스 지원 및 응급이송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이번 의료 지원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의사 22명과 간호사 10명 등 모두 32명이 파견된다. 의료지원단장은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가 맡았으며, 응급의학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톱티어 수준의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과 한미그룹과 에너지·화학 대기업 OCI그룹의 통합은 대한민국 산업 역사에 없었던 새로운 길을 걷는 사건이다.이번 통합이 어떤 결말로 남을지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대목은 특이한 딜 방식이다. 겉보기에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를 지배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미그룹 측 인사가 통합지주사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지배구조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대목도 바로 이번 통합이 기업 간 M&A(인수합병)이 아닌 ‘지분 스왑(Swap·교환)’이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80mg/0.8mL(이하 8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유플라이마 80mg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4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autoinjector, AI) 및 프리필드시린지-S(Prefilled syringe with safety guard, PFS-S)의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80mg 가격은 환자, 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의 니즈를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수립한 '제3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4∼2026)'에 따라 올해부터 중증 장애인을 포함한 가구 등 의료급여 대상자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부조 제도다.의료급여 수급 대상자를 선정할 때 부모나 자녀 등 1촌 직계혈족의 소득이나 재산 등을 고려해왔는데, 올해부터 중증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는 일부를 제외하곤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연간 소득 1억원(월 소득 834만원) 또는 일반재산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이 작년 7만명에서 약 3배인 20만300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17일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연령·소득기준이 크게 확대된다.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사회진출의 초기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이 직접 저축하여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2일과 13일 경기도 가평군에 소재한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학교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휴젤은 최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에서 보툴리눔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쓰는 바이오 의약품이다.이번 허가 획득으로 휴젤이 진출한 유럽 국가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포함해 30개국으로 늘었다.휴젤은 2022년 1월 유럽 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에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한 후, 같은 해 3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연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둔 HK이노엔이 의약품 세계 1위 미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매출은 지난 2019년 5000억원 대에 진입한 이후 2020년 5984억원, 2021년 7698억원,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8465억원, 835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매출 상승 기대 요인 등이 겹쳐 올해 안으로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HK이노엔은 올해 하반기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한미약품 의약품 20종이 지난해 처방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9295억원으로, 이 중 20종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위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낸 20개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나머지 1개 제품도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공동 개발한 제품(로벨리토)으로, 사실상 20개 전 품목을 해외 도입 제품 없이 독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윤웅섭 부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선임됐다.협회는 16일 2024년도 1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을 임기 2년의 1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윤 부회장은 1967년생으로 1990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졸업 후, 1993년 조지아주립대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감사, 금융기관 Fleet Capital의 론(loan)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했다. 이후 2011년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