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에서 "정책실장실은 경제수석실, 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며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 또한 정책실장 소속으로 두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기존 국정기획수석 소관이던 국정기획, 정책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 비서관실 등은 그대로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게 된다.다만, 조만간 발표할 대통령실 개편에는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의 구체적인 인사와 조직 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정부·기업·지자체가 ‘3각 편대’를 구성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선 투표에도 이르지 못하고 완패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참패함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정치권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지만, 이후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책임론’과 ‘외교 무능론’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4월 총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데에 여러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28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실패한 것에 대해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밝혔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완의 성공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 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국회, 기업과 모든 국민이 '원팀'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82개 나라 정상에서 직접 엑스포 부산 유치를 홍보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기업·국민이 혼연일체로 뛰었던 그 땀과 노력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부모 끌어들여 남 욕하는 것은 본 적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준석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 발언에 이렇게 반박했다. 고상하게 말해 반박이지 화를 억누른 표현이다. 한국사회에서 절대 건들면 안 되는 게 부모와 집안을 욕하는 것이다. 부부 싸움을 할 때도 여간해서는 그 선을 넘지 않는다. 헤어지겠다고 작심하지 않는 한 부모는 거론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인 위원장이 어떤 의도에서 내뱉었는지는 모른다. 의도야 어떻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 촉구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정의당 나경채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의 입법을 담당하고 있는 국회는 하루에도 수 많은 법률안이 다뤄지고 있다. 정책에 있어서 입법은 국민들의 삶에 직접 영향이 있는 만큼 실효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익한 법안 발의에도 현안 이슈와 맞물려 국회에서 계류되고 있는 법안은 무수히 많다. 이에 한스경제는 'SHOW ME THE 법안'을 통해 쟁점 법안부터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법안까지 세밀하게 살펴본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내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올해 8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5명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공개 대상자 중 중 장관급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49억 2782만원을 신고한 가운데 재산이 많은 현직자는 79억 9941억원을 신고한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으로 나타났다.이번 공개 대상은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임용 10명, 승진 11명, 퇴직 29명 등이다.이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소유한 서울 개포동 11.4.80㎡ 아파트를 신고했고,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 25억 31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한창인 국회 상임위원회 대부분 여야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은 삭감하는 반면, ‘이재명표 예산’은 증액하는 데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예산 폭주이자 예산안 테러다”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특히, 우리 경제의 기둥인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사업이 거대 야당의 입법 횡포 앞에 줄줄이 올스톱될 위기에 처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리시 수낙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반 분야에 있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양 정상은 양국 간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점을 환영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위기의 교육 현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선택과목을 없애고 고교 내신을 5등급제로 전환하는 2028학년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국민의 뜻은 대입 절대평가 전환이다"라는 의견이 나왔다.교육부는 지난달부터 2028년 대입 개편 시안,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대입 개편 시안 발표 이후 사교육 과열 등 불안감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교육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대입개편안 확정까지는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노란봉투법-방송법 거부권 반대 정의당 직접행동 선포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A씨는 최근 결혼식을 위해 전세버스를 빌린 경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 전세버스의 사고기록을 은폐하고, 주행거리를 임의로 조작한 안전하지 못한 버스들이 주행 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걱정이 많았다.A씨는 자신이 빌리고자 하는 전세버스가 사고기록이 있는지 궁금했지만, 특정 사이트를 접속해서 차량번호를 조회해야만 검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전세버스를 예약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해당 버스의 사고기록 등을 바로 조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 17일 발생한 시·도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이하 새올)과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 서비스 중단 사태가 마비된 지 56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멈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부 인증시스템상의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부는 장비 고장의 구체적인 원인과 백업시스템이 미작동한 이유에 대해선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 행정전산망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그동안 전 세계에서 쌓아온 디지털 정부의 명성에도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지방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내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4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이 35.6%, '잘못함'이 61.8%로 집계됐다.긍정평가는 전주(34.7%) 대비 0.9%p(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주(62.2%)보다 0.4%p 하락했다.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 10월 4주(35.7%)부터 최근 4주 연속(△11월 1주차 36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신당 창당설이 불거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다"라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으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밝혀온 이 전 대표가 SNS에 인터넷 '구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박진 외교장관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박 장관은 14일(이하 현지시각) 202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계기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약식 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잠브리 압둘 카디르 말레이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엑스포를 위한 막판 지지 교섭을 실시했다.박 장관은 지난 9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일회용품 사용 정책'은 즉각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더는 국민의 혼란과 산업계의 불안을 부추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 정책의 핵심은 신뢰이고, 따라서 정책의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관성이다. 특히 환경 정책처럼 국민적 합의와 대대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한 경우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없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다.그는 "일회용품 감축은 윤석열 정부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17일) 발생한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한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많은 국민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안이다"라고 말했다.앞서 17일 오전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과정 등 장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이하 민간위)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보다 4~6%p(포인트)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40% 또는 50%로 조정하는 개혁안을 내놨다.'더 내고 더 받자' 또는 '더 내고 받는 돈은 그대로 받자'인 두 가지 안으로, 앞서 정부가 제시한 24가지 시나리오보다 훨씬 압축됐다.사실상 국민연금 개혁은 '더 내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는데, 민간자문위가 내놓은 개혁안에 여야 간 입장 차가 존재하고 공론화 조사 방식,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조합 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
처칠은 유연한 언어로 영국 정치의 품격을 높였다. 의회 출석이 있는 날이면 그는 자주 지각했다. 야당 의원들이 질책을 하자 처칠은 “예쁜 마누라와 같은 침대에서 자봐라. 다음부터 의회 출석 전날은 각방을 쓰겠다”며 넘겼다. 적대적인 상황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았다. 여성 참정권을 놓고 에스더 의원과 날카롭게 대립했는데, 에스더가 “내가 만약 당신 아내라면 서슴지 않고 당신이 마실 커피에 독을 타겠다.”고 하자 처칠은 “내가 만약 당신 남편이라면 기꺼이 그 커피를 마시겠다”고 응수했다.대기업 국유화를 철회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의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