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은 때론 극단적인 상황까지 발생,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사후확인제를 실시했다. 이는 시공사가 아파트 입주민에게 사후확인(성능검사)결과를 개별 통지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여기에 중량 충격음 등급 기준도 강화되는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들은 분주해졌다. 이에 본지는 건설사마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하는 담당자들을 만나 ‘저감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로인한 영향이 내년에는 건설업은 물론 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기업평가는 내년 증권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증권업 신용 전망을 비우호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이 이 같은 평가를 내린 이유는 부동산금융 우발부채 등 위험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이는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형사 증권사가 도산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국내 23개 증권사 부동산 PF 노출 규모(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내년 한 해는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 건설사 관계자의 걱정스런 말이다.건설시장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건설사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하기가 쉽지 않다. 아예 사업 수를 줄이고 최대한 현금을 확보하는 버티기 모드도 예상되며 채용인원도 예년보다 줄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건설·신용평가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발간한 ‘2023 케이아이에스(KIS) 산업전망’에서 건설업에 대해 업황 전망은 ‘비우호적’이고 신용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건설사 스스로도 앞으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사회초년생인 A씨. 독립해서 살 집을 알아보던 중 B씨가 이사비용과 전세대출 이자 지원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주겠다고 말해 신축빌라 전세계약을 맺었다. 알고 보니 B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부동산컨설팅 업체 직원. 전세보증금은 시세보다 비싼데다 계약서는 B씨가 공인중개사에게 수수료를 주고 대필시켜 불법으로 작성됐다. 전세 계약 성사 후 B씨는 건축주로부터 중개 성공 댓가로 1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빌라는 새 집주인에게 넘어갔고 A씨는 계약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깡통전세가 심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공장 증설로 평택시가 들썩이는 가운데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화양지구가 삼성전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상황속에서 화양지구에 공급되는 ‘포레나 평택화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는 화양지구는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규모다. 약 290만㎡인 서울 여의도와 맞먹는 279만2500㎡다. 지역에선 향후 개발 완료 시 2만여 가구에 5만3000명이 거주하는 서평택 대표 중심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부가 사실상 폐지됐던 등록임대사업자를 다시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주택자에게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 정체일로에 있는 주택 거래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부활의 관건은 다주택자에게 주는 세제 혜택인데, 이를 두고 여당과의 합의에 난항이 점쳐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지난 21일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안을 살펴보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건설사들이 안전을 화두로 삼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정부로부터 안전관리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사는 앞으로도 안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발주청, 시공자,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248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매우 우수’는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한국종합기술이 받았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안전관리에 기울였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동부건설
▲구자 씨 별세, 구본문, 구본원, 구본삼(GS건설 조달본부장), 구본국, 구본길씨 부친상, 21일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170 (대명동)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23일 오전 7시. (053)-620-4670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시장 청약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무조건 청약 통장을 쓰던 과거와 달리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기로 인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얼마나 낮은지 꼼꼼히 따지고 청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연이어 분양한 4개 단지에서 이 같은 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과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 재개발)는 청약 성적에 ‘울상’을 지은 반면, 강동 헤리티지 자이(길동 신동아 재건축)와 마포 더 클래시(아현2 재건축)는 ‘흥행에 성공’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향후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을 하려면 14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1일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해당 조사는 전국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 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표본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비 부담은 2020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PIR(Price Income Ratio)이라 부르는 자가 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는 전국(중위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이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재건축, 리모델링은 물론 12년 만에 재개발까지 수주하면서 내년에도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클린 수주를 기조로 점진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를 마무리하며 1조868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사실 2조원에 못 미친 수주고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형건설사의 정비사업 실적보단 적지만 자체적으론 3년 내(2020년 1조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집값 하락 영향으로 임대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정부가 피해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 에스크로’ 같은 대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갈수록 교묘해지는 전세 사기의 심각성을 인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18일 인천시 미추홀구를 찾아 전세 사기 대책을 위한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전세사기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시 소유 최대 규모 가용지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직장, 상업‧문화가 하나로 합쳐진 융복합 도시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3·6호선 불광역 바로 옆인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서울 서북권 발전을 견인할 신 경제생활문화 중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축구장 15개 크기 규모인 해당 지역은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다. 지난 2006년 국립보건원 이전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막고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2009년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롯데물산의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회사들이 올해 더 많이 늘었다. 롯데물산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워 1층에 설치한 기부 부스에 300여 명이 다녀가 총 4500여 점 물품이 모였다.내년 상반기 중 아름다운 가게 송파가락점에서 더 마루 특별 판매전을 열어 기부금을 조성하고, 송파구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20년 동안 물품을 기장받아 판매한 수익을 어려운 이웃 지원과 환경 보호 후원에 써왔다. ‘더 마루’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중소형 주택건설업체 회원들로 구성된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회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주택건설업계를 되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10여 년 전 부친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주건협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불어닥친 건설 불황을 타개하는데 힘썼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거래절벽, 쌓이는 미분양 물량 등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건설업계를 구할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원주 부회장이 부친 못지않은 활약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집값에 대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망은 전망일 뿐"이라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국내 주택가격이 코로나 시작 전인 지난 2019년 말보다 약 10%포인트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IMF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 실질 주택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중견건설사인 한신공영이 최근 자체사업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에 쌓였던 미분양 물량을 상당수 털어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며 분양에 애를 먹었지만, 직원들이 현지(포항) 상주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이에 한신공영이 이를 계기로 내년엔 부진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신공영은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계약률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이 단지 수분양자들은 중도금 대출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청약 결과 전용면적 59㎡C와 84㎡E 타입이 같은 평형대 중에서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이 타입들은 ‘주방뷰’ 논란이 일었던 평형이다. 15일 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 마감 결과, 59C의 당첨 가점 최저점은 46점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평형(59A~E) 당첨 가점 최저점 중 가장 낮은 점수다. 84E의 가점 최저점은 35점으로 역시 같은 평형(84A~H) 중 가장 커트라인이 낮았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15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임 주건협 광주·전남도회장인 정원주 신임 회장은 1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정원주 신임 회장은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주택건설업계가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하나로 뭉쳤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5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 협회 회관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협회 단일화 선포식’을 갖고 단일화를 공식화했다.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업계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 합쳐지면서 법정단체 추진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협회는 그동안 실무단을 구성해 통합 방법과 세부절차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자격사 단체로서 법정단체법안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0월 20일 개최된 제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