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요즘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오른손 영건 윤산흠(23)만 보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듯하다. 지난해 한화에 입단해 5경기 출전에 그쳤던 윤산흠은 올 시즌 새로운 '믿을맨'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무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5경기에선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우뚝 섰다.무명의 반란을 일으켰다. 윤산흠은 순탄치 않은 야구 인생을 살아왔다. 철저한 '비주류'였다. 광주진흥고 시절 내야수였던 그는 투수 전향을 위해 당시 신생팀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한 시즌 '투수 10승-타자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7패)째를 달성했다.이날 승리로 빅리그 5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10승-25홈런을 기록하며 MLB의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미국)와 어깨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지난 7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방한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2022-2023시즌 프리시즌 일정을 위해 지난달 10일 방한한 토트넘 선수단은 K리그1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팀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 FC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토트넘의 한국 투어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다. 방한 기간 치른 2경기엔 총 10만8000명의 관중이 몰렸다. 온라인에선 약 300만 명이 토트넘의 경기를 관람했다. 토트넘의 방한 경기를 독점 중계한 쿠팡플레이는 "토트넘과 팀K리그 간 1차전을 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46) 감독대행은 취임하면서 "본인을 위해, 삼성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활기차게 뛰어 보자"고 힘줬다. 확실히 분위기는 전과 많이 달라졌다. 투지도 생겼다. "분한 마음에 잠 못 잤다"는 사령탑의 진심을 의식한 선수들은 한 발 더 뛰는 야구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박 대행 부임 이후 2승 3패 중이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하다.박 대행은 허삼영(50)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이후 2일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 고(故) 장효조, 김시진, 한대화, 김재박이 KBO리그 레전드 40인에 선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레전드 40인에 뽑힌 선수 4명을 추가로 공개했다.1982년은 한국 야구사계에 한 획을 그은 해였다. 그해 7월 세계야구선수권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축이었던 실업 및 대학 선수들이 KBO리그 출범 다음 해인 1983년 프로에 데뷔했다.먼저, '타격 달인' 장효조는 통산 타율 0.331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KBO리그에서 3,0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이다. 최근 4시즌간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꿈은 늘 포스트시즌에 있었다. 간판 타자 이대호(40)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했다. 게다가 홈 구장인 사직구장 외야 펜스를 높이고, 홈 플레이트를 뒤로 물렸다.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투수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시즌 전 래리 서튼(52·미국) 롯데 감독은 "하위권에 머물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가을야구는커녕 이제는 9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시즌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 7년 차 이창진(30ㆍKIA 타이거즈)이 데뷔 후 처음으로 KBO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KBO는 8일 "이창진이 기자단 투표에서 총 32표 중 11표, 팬 투표 38만8327표 중 16만5021표를 얻어 총점 38.44로 SSG 랜더스 윌머 폰트(24.98점) 등을 제치고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KIA의 주전 좌익수 이창진은 7월 한 달간 타율 0.476, 출루율 0.492로 두 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지난달 출전한 16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KIA는 지난 6월 중대한 선택을 해야 했다.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8)를 영입해 로니 윌리엄스(26)와 션 놀린(33), 둘 중 한 명을 내보내야 했다. 종아리 파열로 장기 이탈 중이던 놀린의 퇴출 가능성이 커 보였다. 복귀 시점에 물음표가 찍혀 있었다. 반면 로니는 부진(3승 3패 평균자책점 5.89)하더라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했다.그러나 KIA는 로니를 퇴출하고 놀린을 재신임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놀린이 로니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극적으로 생존한 놀린은 한 달이 넘도록 치료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오늘도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이겨야 포스트시즌 가는 거 아닌가요?"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2위 싸움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의 호투가 눈부셨다.플럿코는 7일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0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결승포를 쏘아 올린 4번 타자 유격수 오지환이 4타수 2안타(1홈런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누군가의 부상 이탈은 다른 누군가에게 기회로 돌아갈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은 올 시즌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도미니카 공화국)가 손목 골절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강점인 수비는 여전히 빛났고, 타격은 점차 안정감을 찾았다.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임박했다. 그는 지난 3월 왼쪽 손목을 다쳐 3개월 아웃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바 있다. 7일(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쿠바)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3개월간의 KBO리그 적응기를 마친 뒤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쏘는 등 별명인 야생마처럼 동물적인 스윙과 질주가 빛나기 시작했다.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뒤로하고 한국 무대로 건너왔다. 구단은 프리에이전시(FA)로 풀려난 간판 타자 박병호(36·KT 위즈)를 잡지 않았다. 푸이그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 성적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초라했다. 4월 한 달간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2위를 재탈환했다.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전날 키움에 지고 2위를 내준 바 있다. 다시 맞붙은 경기에서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LG에선 문보경이 4회 1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지환도 6회 쐐기 솔로 홈런포로 승리에 기여했다.LG는 58승 1무 38패가 되면서 2위를 되찾았다. 반면 키움은 59승 2무 39패 3위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8을 지켰다.다만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선이 고전하면서 1-8로 크게 졌다.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같은 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 경기 만에 리그 2위를 탈환했다.키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전날 져 LG에 승차 없는 2위를 내주고 72일 만에 3위로 밀렸던 키움은 불과 한 경기 만에 다시 원래 자리를 찾았다.키움에서는 푸이그의 활약이 빛났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시즌 12홈런으로 이정후(16홈런)에 이어 팀 내 홈런 부문 2위를 유지했다.두산 베어스는 광주 기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올 시즌 4번째 4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9로 소폭 올랐다.이날 경기에선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탬파베이 9번 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8)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찼다. 팀 내 정우람(37), 장민재(32) 등 고참급 선수들이 있지만, 카를로 수베로(50·베네수엘라) 감독의 선택은 그였다. 그러나 개인 성적은 물론 팀 성적까지 떨어지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꼈고, 압박감도 시달린 탓인지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 사건'을 일으키며 2군행을 면치 못했다.하주석은 지난 6월 16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타율 0.213에 그쳤다. 당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49명 중 48위에 머물렀다. 떨어진 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거침이 없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23)이 '대투수' 양현종(34·KIA 타이거즈)에 이어 'KK' 김광현(34·SSG 랜더스)마저 꺾었다.홍원기(49) 키움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에 나설 투수로 안우진을 낙점했다.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간판 타자 박병호(34·KT 위즈)의 이탈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3·미국)가 건재했지만 사령탑의 선택은 안우진이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2-7 패)에서 타선의 침묵과 불펜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달린 5위 탈환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부진을 거듭하던 투수 글렌 스파크맨(30·미국)을 방출하고 지난 시즌까지 외인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댄 스트레일리(34·미국)를 영입했다. 기존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7·미국)를 제외하고 2명의 외인 선수들이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비교적 늦은 교체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구단은 막판 승부 뒤집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롯데는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스파크맨의 웨이버 공시를 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 첫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다.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44에서 0.252로 끌어 올렸다.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펠트너의 슬라이더를 노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최대어' 후안 소토(24·도미니카공화국)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김하성(27)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한다. 전날 '특급 마무리' 조쉬 헤이더(28·미국)에 이어 '천재 타자'까지 품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시장 최종 승자가 됐다.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2대6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투수 맥켄지 고어(23·미국), 내야수 CJ 에이브람스(22·미국), 내야수 루크 보이트(31·미국), 외야수 로버트 하셀 3세와 외야수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