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외교부는 27일 탈북민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입장을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중국이 지난 9일 밤 탈북민 600여명을 강제 북송한 이후 서신을 통해 이런 뜻을 왕 부장에게 전달했지만, 아직 반응을 받지는 못했다"고며 "왕이 부장과 근시일 내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다음달 26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왕 부장을 만날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환경부 내부에서 발생하는 비위행위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7일 환경부 및 환경부 소속 기관들을 대상으로 열린 환노위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환경부 소속 기관들에 대한 ‘기강해이’와 환경부 감사 시스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 출신 환경부 감사관이 산하기관 감사를 핑계로 지위를 남용해 국립공원을 도는 등 외유성 출장을 일삼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6월 환경부 감사관으로 임명돼 올해 6월까지 감사업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7일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마지막 국정감사(이하 국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으로 시작해 고속도로로 끝났다. 김선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동균 전 양평군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직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등이 새로운 증인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증인 채택이 무산되나 보니 기존 논쟁과 달라진 건 없었다.국토위 종합 국감에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노선을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집중포화를 퍼부었고, 여당은 해당 의혹의 생명력이 끝났다고 일축하며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7일 진행된 마지막 종합감사에서 책임 공방을 벌이며 설전했다.특히 중국이 최근 자국에 억류된 탈북민을 대규모로 강제북송한 것을 두고 이견차를 보였다. 여당이 탈북민 북송 책임을 중국에 돌리자 야당은 한국 정부의 무능을 꼬집으며 정부가 탈북민 북송에 미온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탈북민 강제 북송을 한국 정부의 대중 외교 부족으로 돌리는 것은 지나치다. 결국 탈북민 북송 책임은 중국에 있다"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주의 환기가 필요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탈북민을 강제북송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27일 촉구했다.송 위원장은 지난 26일 유엔인권최고대표와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는 항저우아시안게임 폐막 이후 강제북송 사실이 연달아 보도되고 통일부가 이를 확인함에 따른 조치다.그는 서한에서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인권이사회 제출보고서 등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송 위원장은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29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내놓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공모사업’ 중에 다중밀집도 관련 기술개발사업이 단 한 건도 선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27일 열린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질책했다.박찬대 의원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다중밀집 인파사고 위험 예측 및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대국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의 공모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공공혁신 프로젝트에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감 증인으로 정탁 포스코 부회장을 채택했다. 이날 산중위 의원들은 국에 출석한 정탁 부회장에게 전기로·수소환원제철 전환 속도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강원도 삼척에 건설 중인 삼척블루파워(삼척화력발전소)에 대해 질의했다.이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CO2를 배출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각 발전사들의 2배, 삼성전자의 5배 이상이다. CO2 배출량을 줄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포스코가 가장 중요한 기업”이라고 꼬집었다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이 다음주 내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몽베르CC 골프장을 매각하고 임금체불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대유위니아에서 체불된 임금이 고용노동부가 확인해준 것만 1714명에 자그마치 600억원이 넘는다”며 “그럼에도 그동안 실질적인 최고경영자로서 임금체불에 대해서 직원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책임있는 입장 한 번 밝힌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박영우 회장은 “제가 전체적인 경영에 있어 잘못한 것 같다. 사과드린다”고 밝혔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협 직원들은 연차도 내지 않은 채 평일에 골프를 치러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은행 보유 골프회원권 이용현황’에 따르면 수협 직원들은 최근 3년간 총 561차례 골프장을 방문했다. 그 중 307차례는 평일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홍 의원에 따르면 수협은행 임직원들은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골프장을 방문하면서 ‘마케팅, 고객유치’라는 명분 아래 한차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정부가 심뇌혈관 환자의 빠른 이송과 치료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과 전문의를 공모한다.정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환자가 최초 이송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이송될 병원을 찾지 못하는 등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 병원과 의사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그동안 공식적인 체계 없이 구급대와 병원, 의사가 무작위로 전화를 돌리며 응급 환자 발생에 대응해왔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방자치단체 절반 이상이 재난 상황소통에 이렇다 할 규정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난대응 모바일 상황실 10개 중 9개가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에 의존하고 있어 유사 시 재난 상황소통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전국 16개 시‧도 217개 시군구(대구 미제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대응 모바일 상황실 운영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한 결과, 재난대응 시 관계부서 사이의 소통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스타그램 부업사기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2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 환노위 위원장은 “청년이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종사기가 극성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부업사기 및 재테크 사기 등을 언급했다.박 위원장에 따르면 국민 중 42% 가량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플랫폼에 ‘부업’이라고 검색하면 300만개가 넘는 광고가 나온다.박 위원장은 “이 광고 대부분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팔로우한 후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이번 국정감사에서 복지위는 일부 현안과 관련한 여·야 의원 간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자료제출 문제, 문재인 케어를 향한 견해차 등 일부 정치적인 사안이 충돌 양상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위원들은 비대면 진료, 의료용 마약류 관리, 의대 증원 등 예민한 사항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미비점을 심도 깊게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 색깔에 관련 없이 한목소리로 다양한 비판과 해결책을 요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일었다.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국감장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 측이 증인을 몰아세우고 있다고 김 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공무 수행 중 ‘극우’로 분류되는 단체의 출범식 등에서 축사한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은 노동자와 대화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노총, 민주노총, MBC, KBS, 신문방송 전부 주체사상파라고 이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선관위 시스템에 해킹 파일을 심으려 했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을 점검한 뒤 내부 서버에 해킹 툴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거짓 주장이라며 민주당이 선관위를 감싸고 있다고 맞붙을 놨다.올해 행안위 국감은 선관위로 시작해 선관위로 끝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었는데, 이러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최근 5년간 위조 또는 변조한 여권으로 입국하다 적발된 외국인이 5300여명에 달했다.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위조·변조·위명 여권 등 유효하지 않은 여권으로 입국하다 적발된 외국인은 총 5356명이다. 위조 여권은 자격이 없는 개인이나 조직이 여권을 조작해 만든 것을, 변조 여권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발급받은 여권에 기재된 인적 사항을 조작한 것을 말한다. 위명여권은 본국에 등록돼있는 본인의 인적 사항과 다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가운데, 159명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위반건축물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3년간 위반건축물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0만 1287건이 위반건축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위반건축물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허가·무신고 건축이 17만 5458건(8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도변경 8677건(4.3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다.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대결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강서구는 전국 230여개 기초단체 선거구 가운데 하나임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선거 결과는 민주당 진교훈 후보 압승으로 끝났다. 필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여론조사 업체와 후보 캠프로부터 10차례 넘게 전화를 받았다. 마곡지구에 거주하다 이사한지 5년여 흘렀음에도 필자를 강서구민으로 착각한 탓이다. 비록 여론조사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엉터리 여론조사 표본 추출을 확인했다.2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는 연이은 ‘항공보안 미흡’ 논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진행된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마닐라로 이동하려던 비행기에 승객이 실탄 2발을 소지한 채 탑승한 상황 등을 질타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보안 직원 정원이 3619명인데, 사고 당시 근무 인원은 정원보다 18% 부족했다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열린 25일 위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단연 '의대 증원'이었다.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모두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시사하면서도 제도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의사단체의 반발로 의대 정원 확대 규모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질타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응급실 뺑뺑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으로 고통받는 이유는 '의사 부족'이다. 이번에는 윤 정부가 정말 의대 정원을 발표하는 줄 알고 환영했다"며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