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화학은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는 연간 400만t의 인산염과 1,000만t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 단지다.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조르프 라스파에 역삼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1만 8000개는 연간 9000만t(하루 24.6만t)의 해수를 담수화해 모로코 지역에서 약 190만명이 사용할 물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미국 정부가 총 195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지원금을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에 지급한다고 2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2022년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이 제정된 뒤 최대 규모의 보조금이다. 이에 따라 인텔은 시장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금액을 쥐고 업계의 양축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뒤를 좆는다.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애리조나주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를 찾아 인텔에 직접 보조금 최대 85억달러(약 11조원)와 대출 지원 110억달러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21일 사업분할후 첫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금을 미리 결정한 후 투자를 진행하는 ‘선(先) 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동국씨엠은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 변경,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하고 주당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6월 1일 철강 부문의 열연사업을 동국제강이, 냉연사업을 동국씨엠이 담당하도록 인적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올해 원전설비 수출 5조원에 이어 3년 뒤인 2027년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자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원전설비 10조원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 발전기 교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규모는 작지만 부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단기간 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 K배터리가 전기오토바이부터 잠수함까지 적용을 확대하며 이차전지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기차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다가올 이차전지 전성시대를 대비하는 포석으로, 동력을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이차전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K배터리 기업들은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비행기, 선박, 잠수함 분야에 이차전지 사업화에 나서며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최근 베트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키고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엔씨소프트는 20일 온라인으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대표 체제의 목표를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이라고 밝혔다.엔씨는 지난 1997년 이후 줄곧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말 VIG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M&A 전문가 박병무 내정자를 영입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김택진 대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두산밥캣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두산밥캣은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19일(현지 시각)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패스트컴퍼니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발표해 왔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58개 분야에서 60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했다.또 지난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행동주의펀드가 기업경영에 개입한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용인원이 위축되고, 부채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동주의펀드의 과도한 경영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행동주의펀드 개입시 고용·재무안정성 위축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펀드(Investopedia, 글로벌 금융콘텐츠 허브)가 2018~2019년 행동주의 개입에 성공했던 67개 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한경협에 따르면 행동주의펀드의 개입을 받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이 20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동국제강은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했다. 이어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5건을 상정해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700원을 승인했다.최삼영 동국제강 의장은 “지난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2조6321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 순이익 1422억원을 달성했다"며 "제품 포트폴리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조달청이 조달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관리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수사당국에서 문제가 파악된 평가위원을 사후적으로 배제하는 것과 별도로, 사전적으로 평가위원과 업체 간 유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조달청은 우선 평가위원 사전관리를 강화하고 조달평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제고를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을 신규로 운영할 예정이다.시범운영 중인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평가위원과 업체의 평가데이터를 축적하고 유착이 의심되는 이상 징후 건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교원그룹의 여행사업을 책임지는 교원투어가 공격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세우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끌어내고 있다. 기존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패키징여행 사업에 주력했던 교원은 최근 MZ세대를 잡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해외여행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교원그룹의 여행사업 성적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교육 전문기업 교원은 미래 성장동력 도모를 위해 비교육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여행사업 또한 교원그룹의 대표적인 비교육 사업부문이다. 교원은 1996년 ‘교원여행’을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K배터리 기업들이 ESS(에너지저장장치)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도 모듈 탑재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를 통해 ESS 시장 공략에 나섰다.ESS는 무관성 전원, 간헐적 출력 특성을 갖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다.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는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충방전 형태로 보상하며 주파수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갈수록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이 영국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와 만나 양국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류 회장은 19일 오전 FKI타워에서 영국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영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는 롯데와 한진칼, LS, 호반그룹, SPC, 세아제강지주 등 국내 기업 6개사가 참석했다.특히 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양국 협력 유망분야를 논의하고, 영국 진출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담’ 참석차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EcoSnow)과 즉석밥 용기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KCC가 개발한 신소재 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KCC 측은 “신소재를 통해 100% 재활용 원료로 제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과 폐기 비용 축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
[한스경제 송진현] SK그룹의 후원으로 미국 등지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해외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물론 국내 대학에도 SK그룹 후원 덕분에 해외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강단에서 활약하는 교수들이 적지않고 산업계에도 ‘SK 장학생’ 출신이 상당수 있다.SK그룹이 대한민국의 인재 양성에 나선 것은 지난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SK그룹의 2대 회장인 고 최종현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면서다. 최 회장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며 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후발주자인 애플이 정체기 타개를 위해 아이폰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를 논의한다. 지난 1월 업계 최초 'AI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삼성전자를 좇기 위해서다.블룸버그는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할 파트너로 구글, 오픈AI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구글과 오픈AI 중 누가 애플의 파트너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은 구글과의 가능성을 우위에 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조달청은 19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부산·울산 지역의 레미콘・아스콘 제조기업을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조달청은 건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품질이 보장된 관급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급자 간 경쟁 활성화를 위해 △민관협업 우선납품제 △조합실적상한제 △품질 불량업체에 대한 불이익 강화 등의 관급자재 공급 안정화 대책을 3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부산·울산지역에서는 부산지방조달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 등 주요 수요기관과 부산‧울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으로 구성된 레미콘 민관공동수
[한스경제 송진현] 우리나라 재벌 승계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2세, 혹은 3세가 총수에 오른다는 점이다.이런 경우 선대 회장이 일궈놓은 소중한 사업을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않게 발견되어진다.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특정 분야의 사업을 맡아 후계자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경영에 실패해 회사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사례도 있다.이런 관점에서 볼 때 HD현대그룹 정기선 부회장(41)의 행보는 주목할만하다.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가 회사 측이 제안한 주요 내용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등 특정 단체와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기업들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고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관이다.한국ESG연구소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회사 측이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연구소는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 자기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효성그룹은 지난 16일 효성중공업 이사회에서 우태희 사내이사(사장)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과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쳤다. 이후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과 통상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