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극적이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재건축, 리모델링은 물론 12년 만에 재개발까지 수주하면서 내년에도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클린 수주를 기조로 점진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를 마무리하며 1조868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사실 2조원에 못 미친 수주고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대형건설사의 정비사업 실적보단 적지만 자체적으론 3년 내(2020년 1조
우리나라 가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은 때론 극단적인 상황까지 발생,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런 상황속에서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사후확인제를 실시했다. 이는 시공사가 아파트 입주민에게 사후확인(성능검사)결과를 개별 통지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여기에 중량 충격음 등급 기준도 강화되는 등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건설사들은 분주해졌다. 이에 본지는 건설사마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하는 담당자들을 만나 ‘저감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집값 하락 영향으로 임대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정부가 피해지원센터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 에스크로’ 같은 대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갈수록 교묘해지는 전세 사기의 심각성을 인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18일 인천시 미추홀구를 찾아 전세 사기 대책을 위한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전세사기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시 소유 최대 규모 가용지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와 직장, 상업‧문화가 하나로 합쳐진 융복합 도시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3·6호선 불광역 바로 옆인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서울 서북권 발전을 견인할 신 경제생활문화 중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축구장 15개 크기 규모인 해당 지역은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다. 지난 2006년 국립보건원 이전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막고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2009년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롯데물산의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회사들이 올해 더 많이 늘었다. 롯데물산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타워 1층에 설치한 기부 부스에 300여 명이 다녀가 총 4500여 점 물품이 모였다.내년 상반기 중 아름다운 가게 송파가락점에서 더 마루 특별 판매전을 열어 기부금을 조성하고, 송파구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20년 동안 물품을 기장받아 판매한 수익을 어려운 이웃 지원과 환경 보호 후원에 써왔다. ‘더 마루’는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TECH)산업의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인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해왔지만 아직 성장 초기단계로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한국프롭테크포럼에 따르면 프롭테크 기업(지난 10월 말 기준)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조 85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중소형 주택건설업체 회원들로 구성된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회장으로서 위기에 처한 주택건설업계를 되살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 특히 10여 년 전 부친인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도 주건협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불어닥친 건설 불황을 타개하는데 힘썼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거래절벽, 쌓이는 미분양 물량 등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건설업계를 구할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원주 부회장이 부친 못지않은 활약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3곳(1000억원)이 각각 참여한다.유상증자 후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며, 산업은행 지분은 28.2%(2대 주주)로 낮아진다.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면 한화는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호반건설이 경기 광명에 짓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분양가가 저렴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완판’(완전 판매)’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반건설은 16일 광명 10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홍보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11개 동, 총 105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9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타입별로 보면 △39㎡ 48가구 △49㎡ 1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집값에 대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망은 전망일 뿐"이라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택시장 안정성과 구입능력'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국내 주택가격이 코로나 시작 전인 지난 2019년 말보다 약 10%포인트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IMF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 실질 주택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중견건설사인 한신공영이 최근 자체사업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에 쌓였던 미분양 물량을 상당수 털어냈다.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며 분양에 애를 먹었지만, 직원들이 현지(포항) 상주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이에 한신공영이 이를 계기로 내년엔 부진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신공영은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계약률을 80%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이 단지 수분양자들은 중도금 대출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청약 결과 전용면적 59㎡C와 84㎡E 타입이 같은 평형대 중에서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이 타입들은 ‘주방뷰’ 논란이 일었던 평형이다. 15일 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 1·2순위 마감 결과, 59C의 당첨 가점 최저점은 46점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평형(59A~E) 당첨 가점 최저점 중 가장 낮은 점수다. 84E의 가점 최저점은 35점으로 역시 같은 평형(84A~H) 중 가장 커트라인이 낮았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15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임 주건협 광주·전남도회장인 정원주 신임 회장은 1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정원주 신임 회장은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협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주택건설업계가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주택산업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하나로 뭉쳤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5일 서울 관악구 청룡동 협회 회관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협회 단일화 선포식’을 갖고 단일화를 공식화했다.이에 따라 공인중개사 업계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 합쳐지면서 법정단체 추진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협회는 그동안 실무단을 구성해 통합 방법과 세부절차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자격사 단체로서 법정단체법안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0월 20일 개최된 제14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는 52년간 아연과 황산 등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환경법을 위반해왔다. 그 결과 오랜 기간 동안 봉화군 석포리의 땅과 강, 그리고 대기는 치명적인 영향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해마다 환경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제련소가 마을 오염의 한계치를 넘겼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그들은 이곳에 영풍이 공화국을 건설했다고 주장한다. 과연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오염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직접 찾아 환경 오염 실태를 3회에 걸쳐 보도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실적이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뿐만 아니라 재개발 등 수주 영역이 확대됐고 클린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수주전에 뛰어들 환경이 예전과 달리 좋아진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금액(이날 기준)은 1조 691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9117억원)와 비교해 85%가 증가한 수치다. 오는 17일 세번째 도전하는 서울 종로구 사직2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면 수주액은 더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동부건설이 역촌1구역(재건축)에 짓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동부건설의 고급 주거브랜드인 ‘아스테리움’이 강남 등 서울 중심부가 아닌 지역에 들어선다는 점에 이목이 쏠린다. 더불어 ‘역촌센트레빌’과 가까이 붙어 있는 이 단지는 동부건설이 서울에 시도하는 첫 번째 ‘센트레빌 타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5일 역촌1구역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있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민간 연구기관들이 내년도 집값 전망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은 이번에도 ‘집값’ 전망을 발표하지 않는다. 전망치를 내놓았을 때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전신인 한국감정원 시절부터 주택시장 전망을 발표했으나 2020년 하반기부턴 주택시장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처음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가 가장 큰 이유였다. 올해 초엔 집값 전망 모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집값 전망 모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재벌 회장님 소유 고급주택들도 부동산 침체기에서 가격 하락을 피해 가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2023년 표준주택 25만 가구 공시가격(안)을 발표하면서 2023년 표준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 1위부터 10위까지도 공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곳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다만 이들 주택 공시가격은 최소 8%에서 최대 12%까지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변동률 -5.95%보다 더 많이 하락한 수치다. 1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집으로 알려졌다.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정부와 건설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을 상반된 시선으로 보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심각하지 않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면, 건설업계는 “조마조마하다”며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업계에선 PF리스크의 고위험 시점을 내년 초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PF의 위기를 막기 위해 유동성 공급과 서울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과감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13일 정부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