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이 97% 가까이 폭락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8년 만에 4조원대로 추락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7% 줄었고 영업이익은 68.95%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도 60.37% 줄었고 시장 전망치(6조92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로 내려간 것은 201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이노텍이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신공장 구축에 속도를 내며 추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 FC-BGA 기판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본격화한 것이다.LG이노텍은 최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FC-BGA 신공장에서 설비 반입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설비 반입을 시작으로 LG이노텍은 FC-BGA 신공장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올 상반기까지 양산 체제를 갖춘 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인수한 총 연면적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3' 시리즈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신작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지난해 어닝쇼크를 맞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상반기 실적 개선이 달린 만큼 갤럭시S23의 선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공개 전 가장 쟁점이 된 것 중 하나인 가격 인상 부분도 실적 개선의 타개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반기 반도체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라 갤럭시S23 시리즈가 해결사 역할에 성공할지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중장기 발전안을 만들 미래발전위원장에 선임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경련 측은 "이웅열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이 전권을 갖고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허 회장은 다음 달 23일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경련으로 거듭나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이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산업 호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SDI는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삼성SDI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액 20조1240억원, 영업이익 1조80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며 전년 대비 각각 48.5%, 69.4%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도 매출이 56.3% 증가한 5조965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인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움직이는 생활 공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모빌리티 공간을 재정의하는 미래 비전을 30일 공개했다.영상에서는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 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이 묘사됐다. 건물에서 생활할 때도 모빌리티의 공간은 물론 공조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차량의 기능을 마치 집과 사무실의 전자기기처럼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층 진보한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화그룹이 조선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꼽고 대우조선해양과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제 막 조선업계에 첫 발을 내딛는 한화에게 조선 업황 회복은 호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통큰 배팅과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이 대한생명 인수(2002년)와 삼성그룹(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 등) 빅딜(2015년) 이후 또 한번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도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보좌한 데 이어 최근 STX중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본격 나선다.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에 연산 4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시기는 2024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1.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6.7% 줄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친환경인프라 부문과 포스코케미칼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실적 호조를 기록했지만 철강 부문 이익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철강 가격이 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매출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0% 넘게 급감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조8575억원, 영업이익이 6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0.7% 줄었다.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기아가 지난해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기아는 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6조5590억원, 영업이익은 7조2331억원이라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 오른 5조4090억원,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90만1849대로 집계됐다.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290만18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지난해 4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작년 연간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17조8519억원), 영업이익(7685억원)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이창실 LG에너지솔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016억원, 영업손실 87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작년 영업손실은 2조850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2조230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4분기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수요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전방 산업의 재고조정 영향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여 온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스마트폰용 신모델 출하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하지만 중형 중심의 패널가격 약세 지속과 재고 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3분기 1조3602억원에 달하는 엔진 리콜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대수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조5236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119.6% 증가했다.지난해 매출은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집계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 경영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 전년보다 400억원을 늘려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한 LG이노텍은 이번 증액으로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LG이노텍 이용기 구매센터장(상무)과 신한은행 강명규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이노텍의 협력회사에 대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등의 영향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6일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7조2347억원, 영업이익 916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성장하며 연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2500억원, 영업이익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IT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96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삼성SD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화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태양광 동맹을 맺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에 따라 MS와 공동으로 다양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 MS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대형 ICT 기업이 태양광 기업과 직접 협업을 통해 대규모 재생 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MS가 2030년 탄소 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사업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684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전 분기 대비 매출은 4153억원(17%), 영업이익은 2098억원(6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615억원(19%), 영업이익 2150억원(68%) 줄었다.삼성전기는 4분기에 세트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및 카메라모듈, BGA(모바일용 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의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달 초 어닝 쇼크 수준의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TV·생활가전 사업의 실적 하향이 전망된다. 양사는 TV·가전 시장 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기 돌파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25일 증권가는 삼성전자 생활가전·TV를 담당하는 CE(소비자 가전)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하락한 2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CE 사업부 영업이익도 전년(3조6500억원)의 40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고속 LPDDR5X를 발표한지 두 달만에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는 기존보다 13% 빨라진 'LPDDR5T'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바일 D램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SK하이닉스는 "초당 8.5Gb 속도의 LPDDR5X를 내놓은 지 불과 두 달만에 기술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했다"며 "10나노급 4세대(1a) 미세공정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이 제품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