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재범이 우려되는 상습 가정폭력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홍정민(경기 고양병) 의원은 지난 14일 가정폭력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이 있는 범죄자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청이 국회 홍정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가정폭력 사범 검거 건수는 4만6041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가정폭력으로 2회 이상 입건·신고출동, 1회 이상 구속, 일회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윤석열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두고 주말까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여야는 17일에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양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모처에서 협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양심이 있어야 한다. 월요일(19일)엔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결단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어 "중재안에 연연하지 않는다. 합의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국회의장은 법인세 세율을 1%p(포인트) 인하 등이 담긴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서초구 사저를 찾아 이웃 주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윤 대통령 부부는 1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해 주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 등 시간을 보냈다.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그동안 여러분이 저희 이웃이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덕분에 저와 제 처, 그리고 강아지 식구들 모두 행복했다"며 "여러분들을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 한남동 공관으로 이사할 때 일일히 감사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외교 일정과 국정 현안으로 감사 인사가 늦어졌다"고 말했다.이어 "날씨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업계의 정치권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에 일몰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주 52시간제’의 적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1주 8시간의 추가적인 연장근로를 허용한 제도로 올해 말 종료된다.이에 소상공인업계는 인력난 등을 이유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현행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연장근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 합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벌써 세 번째다. 김진표(75) 국회의장이 15일 마지막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여야 반응이 엇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가 법정 처리 기한은 물론 정기국회 종료일을 넘기면서 지난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여야는 2023년 예산안의 법정시한인 지난 2일을 넘긴 이후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미 2차례 미뤄진 뒤 15일을 3차 처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주식 소득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융업계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2년 유예를 요청했지만 요지부동이다. 여야 간 이견이 컸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등 세부 조건을 두고 합의하지 못하면서 시행 유예에 대한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31개 증권회사는 11일 금투세 유예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업계는 “불확실한 자본 시장 상황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 같은 대대적인 세제 개편은 전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지방정부에서 부가가치를 내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돈만 총 68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라살림연구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30조5000억원 재정수지 적자를 감내하면서 총지출을 43조원 늘리고 120조원의 채무를 증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방정부의 곳간에서 쌓여 있는 잉여금만 6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잉여금 68조원 중 용처가 정해진 이월금과 보조 잔액을 제외하고 지방정부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세계잉여금은 31조 4000억원으로 드러나면서 지방정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자 마자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레이너의 폭로부터 감독 선임 문제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 포상금 문제까지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축구협회 행정력이 도마에 오르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최태원(62)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83)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67)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69)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64)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케어’를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직격하며, 공식 폐기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행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건보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진한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석포제련소는 52년간 아연과 황산 등을 생산하면서 수많은 환경법을 위반해왔다. 그 결과 오랜기간 동안 봉화군 석포리의 땅과 강, 그리고 대기는 치명적인 영향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해마다 환경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제련소가 마을 오염의 한계치를 넘겼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그들은 이곳에 영풍이 공화국을 건설했다고 주장한다. 과연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오염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는 영풍석포제련소를 직접 찾아 환경 오염 실태를 3회에 걸쳐 보도한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부 출범 후 180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이 주요 공기업 수장 자리를 속속 꿰차고 있어서다.◇ 이전 정권 고소영·서수남·캠코더…尹 대통령 “낙하산 인사 원천 차단”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정부가 출자한 회사로 정부의 감독·통제를 받는다. 특히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시행하는 만큼, 정권 교체 시 새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대거 기관장에 임명됐다.이러한
대전시에서 쏘아 올린 실내 마스크 해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의료계와 일반 국민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번 기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내에서 계속 써야할지 아니면 벗어야할지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상당수 시민들은 의무 착용에 대해 회의적이다. 세계적인 추이를 감안하더라도 그렇고 또 실효성을 따져도 계속해서 써야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 자율 의지를 가로막는 강제 착용에 대한 거부감은 적지 않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OECD 주요 국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16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이번 총파업은 특별한 소득 없이 끝나 투쟁 끝에 남은 건 상처뿐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법과 원칙’의 강경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인데다 파업 직전 제시했던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까지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약세 속 파업을 철회한 화물연대는 당초 정부여당이 제시한 연장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화물연대는 지난 6월 1차 파업에 돌입했다 8일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쟁점은 안전운임제다. 안전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에 이르지 못한 채 10일 임시국회를 맞았지만,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국민의힘은 법인세 인하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론을 내세우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 악법으로 규정해 맞서는 상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법인세, 지역화폐, 공공임대주택 등 핵심 예산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정시한인 지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상처만 남은 투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총파업의 이유였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쟁취하지 못했고 오히려 정부가 안전운임제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화물연대와 정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화물연대는 지난 9일 오전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종료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투표에는 조합원 2만6144명이 중 357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11명이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독과점 규제를 추진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카카오먹통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플랫폼 규제 기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플랫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악화와 온‧오프라인 기업 간 역차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공정위는 지난 1일 '온라인플랫폼 정책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과에서는 플랫폼 분야 소비자 이슈에 대한 민간의 자율규제 지원과 플랫폼 업종별 실태조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납품단가 연동제 의무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데에 이어 8일 국회 본회의 문턱도 넘어섰다. 해당 법안 통과로 경제단체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혜택을 보게 된 중소기업 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전한 반면, 대기업집단이 포함된 경제단체들은 제품 가격 상승과 시장 왜곡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입장을 내놨다.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을 재적 217석 중 찬성 212석, 기권 5석으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이하 DAXA)의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이 금융당국에 공유되지 않은 채 DAXA 회원사들끼리만 공유하는 등 최소한의 절차규정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DAXA는 루나·테라 사태의 대책으로 금융당국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등이 주도해 마련된 거래소 간 협의체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루어졌다.앞서 지난달 24일 DAXA는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통화인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DAXA 산하 4개 가상자산 거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7일 제2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상정해 논의 중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자동차산업연합회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야당의 개정안은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의 개념을 확대해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도급업체 사용자와 하도급업체 근로자 간 단체교섭을 강제한다”며 “노동쟁의의 개념을 확대해 정치파업 등 현행 불법쟁의 행위를 합법화하는 한편, 불법쟁의 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도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