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 영향에 국내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산업계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7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반도체 생산 장비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관보에 게재했다.반도체의 경우 △연산 능력 300TFlops(테라플롭스)·데이터 입출력 속도 600기가비트(Gb/s) 이상의 첨단 컴퓨팅칩 △연산 능력 100PFLOPS(페타플롭스) 이상의 슈퍼컴퓨터에 최종 사용되는 모든 제품 △미국 우려 거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악화 등을 끝내 방어하지 못한 채 두 회사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시장 예상대로 급격한 소비 위축과 원자재 인플레이션 여파에 무너졌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견인을 주도했던 반도체사업이 힘을 쓰지 못했고 LG전자도 TV·가전 등 글로벌 수요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수익이 큰 폭 줄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수요 감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두 회사 모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GM(제너럴모터스) 리콜 충당금 관련 기저효과와 전장사업 성장세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714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25.1%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시장 전망치(매출 20조1000억원, 영업이익 8849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73조9792억원 대비 2.73%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 77조2036억원 보다 1.55%가량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과 생산 등 하드웨어에 머물렀던 TV사업 포트폴리오를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면서 플랫폼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가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각종 기기를 소비자가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개방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면 LG전자는 소비자 생활에 맞춰 진화하는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두 회사 모두 콘텐츠와 서비스 고도화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을 양산하고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개발한다. 초격차 기술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세계 1위와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테크 데이 2022'를 개최하고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과 로드맵을 공개했다.2017년 시작된 삼성 테크 데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올해 삼성 테크 데이는 글로벌 IT 기업과 애널리스트,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이 글로벌 가전산업 선도와 안정적인 고용유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아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LG전자는 이 사장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 IT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이 사장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국내를 비롯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디지털 전환을 생존 전략으로 삼아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새로운 수요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KES 2022(한국전자전) 개막식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K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한 부회장은 KEA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 부회장은 "현재 산업계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 긴축으로 인한 금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LG전자 VS사업본부와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자동차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보안 분야, 특히 해킹에 대비한 보안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차량 전자제어장치가 개인화되면서 탑승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사이버보안 위협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국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 협의체인 UNECE WP29도 체계적인 보안기술 도입 검토 등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이달 내 RE100 가입을 선언한다. 삼성 계열사들이 RE100 가입에 동참한 만큼 산업계 전반으로 친환경 경영 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민간 캠페인으로 이날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모두 382곳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번주 RE100 동참 선언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위한 세부 전략 과제를 발표하고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2(한국전자전)에 참가해 맞춤형 라이프 솔루션과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두 회사는 스마트홈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싱스와 LG 씽큐 앱을 통해 가전과 공간 융합을 제안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자신만의 스마트싱스 활용법을 찾아볼 수 있는 5가지 테마 체험존을 전시장에 마련해 고객들이 실생활 속에서 스마트싱스 일상도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연결경험을 제공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오류 현상이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오후 2시 19분께 일부 카카오톡 모바일·PC 버전에서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현재까지 '전송 중'인 상태로 남아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유저 모두 같은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 전송 오류 현상은 10분 이상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카카오톡 측의 공식 입장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1.4나노 공정을 도입해 선단 공정 리더십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파운드리 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기술 혁신 △응용처별 최적 공정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안정적인 생산 능력 확보 등을 앞세워 파운드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올해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는 팹리스 고객·협력사·파트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애플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가 드디어 이번주 한국에 출시된다. 애플의 한국 홀대론에도 구애받지 않는 이른바 '애플빠' 등의 영향으로 신제품 공개 직후 애플의 국내 점유율이 급상승돼 왔다.이에 삼성전자는 신작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물량공세와 파격적인 가격정책 등을 펼치면서 안방 지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대응과 애플의 홀대론 속에서 애플 고객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실한 공시지원금을 공략하며 가격 마케팅에 돌입했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RM 모회사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다음달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가 ARM을 첫 빅딜 대상으로 택한 이유와 어떤 방식으로 ARM과 협력할지 관심이 쏠린다.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ARM 인수보다는 소수 지분 투자나 사업 협력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인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뿐더러 인수가 불발될 경우 피인수 기업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리스크가 크다는 분석이다.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도 매각에 의지는 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기는 미중 전쟁이 아닌 한미 전쟁으로 봐야 하는데 현재로선 한국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을 카드가 별로 없다."양향자 국회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반도체·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美 공급망 재편전략과 한국의 대응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전경련은 양 위원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최근 미국발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방향을 점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밥솥기업으로 유명한 쿠쿠가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매년 밥솥업계 판매부진이 이어지자 쿠쿠는 기존에 집중했던 특정 품목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분위기다. 주방소형가전 기업으로 굳혀진 쿠쿠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정수기, 인덕션, 비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주방 외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애플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국내 출시일이 확정된 가운데 애플이 삼성 폴더블폰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아이폰14 시리즈에 간편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 국내 통화 중 녹음 금지법이 발의되면서 아이폰 수요 확대 기대감이 한때 높아지기도 했다.하지만 이 같은 아이폰의 약점 보완에도 한국 출시 기기값 인상폭이 역대 최대인 점과 애플이 한국을 3차 출시국에 분류한 점 등은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한국 홀대론에 불을 지피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비전 실현을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서 꾸준히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교통·물류·발전·의료·조선 등 글로벌 산업 전 분야에서 5G 특화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5G 특화망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억7560만달러(한화 약 1조8800억원)에서 2028년 142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근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SK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원재료 의존도를 낮춰 경영 불확실 요인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다.SK는 방미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면담은 구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