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 통합과 관련해 “어떤 고지나 정보·자료도 전달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남 임종훈 사장과 개인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1분기 중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 입장을 낸다. 그는 한미약품그룹의 이미지를 생각해 경영권 분쟁은 피하고 싶었지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표명한 국내외 기관들이 있어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 한미약품과 에너지·화학 기업 OCI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한국 산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서로 다른 사업을 벌이는 이종 기업이 ‘맞손’을 잡은 것인데, 한국 산업계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번 통합으로 한미약품의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사장은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고 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은 상속세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우선 O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부자(父子)는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을 연내 추진하고, 100조원 이상 규모의 헬스케어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비전도 공개했다.서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부친 서 회장과 같이 메인 트랙 발표 연단에 오른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종근당건강은 식단 관리가 고민인 당뇨병 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닥터케어 당코치 제로는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조절이 필요하거나 엄격한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환자의 식단 관리를 돕는 식품이다. 식품의약처안전처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이 제품은 한국당뇨협회 의학전문가들과 협업해 당류, 유당, 트랜스지방이 없는 '3 ZERO'로 설계됐다. 4가지 식물 유래 원료인 팔라티노스, 달맞이꽃종자유, 구아바잎추출물, 이눌린치커리추출물 등을 담았다.단백질 12g, 식이섬유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FDA로부터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을 인정받으면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대신 바이오시밀러를 대체 처방할 수 있게 되고, 동일한 효능·안전성을 가진 제품을 교차 처방할 유인이 커진다.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혁신신약 개발 플랫폼 확보와 공격적인 M&A(인수합병)을 추진해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획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 사장은 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을 공유했다.이 사장은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광동제약은 제4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성료 했다고 9일 밝혔다. ‘지구랑 나랑 어깨동무!’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총 7471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고 한다.출품작들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실천방법이나 깨끗한 지구의 미래를 상상하는 등 환경 관련 주제를 개성 있는 방식으로 표현했다.심사결과 환경부장관상(대상)에는 ‘환경 파괴의 위협 속에서 밝은 미래를 꿈꾼다’라는 주제의식을 화폭에 담은 〈숨 쉴 수 있는 세상(장은유, 초등 6학년)〉이 선정됐으며, 이 밖에 광동제약 대표이사상,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이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시장 선점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미국 제약바이오 투자회사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바이오 분야 인공지능(AI), 중개 의학 연구, 바이오 의약품 개발 플랫폼 관련 최첨단 기술, 고품질 임상 실험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MOU에는 삼성이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산하의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에 진출한다.HK이노엔은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제약사 세벨라의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케이캡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으로 250만달러(약 32억 5000만원)를 수취하고, 임상·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5억 3750만달러(약 6987억 5000만원)를 추가로 수령하는 조건이다.케이캡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마시치고, 미국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은 약 49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230만 주에 대한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23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가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소각하는 물량은 230만 9813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05%에 해당한다.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원에 이른다.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한 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가 부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GC녹십자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이하 큐레보)은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성분명 아메조스바테인)’의 긍정적인 임상 2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8일 큐레보에 따르면 CRV-101은 면역증강제(adjuvant)를 활용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최적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이번 공개된 내용은 업계 선두인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CRV-101을 직접비교(Head-to-Head)한 임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엠투엔그룹은 IR 실장으로 조보람 이사를 영입했다.8일 엠투엠그룹에 따르면 조 실장은 주요 상장사인 엠투엔, 신라젠, 리드코프의 IR을 총괄하고 기관 등 주요 투자자 관리 및 주가 등을 담당한다.조 실장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JP 모건 등 글로벌 금융 투자 기관에서 20년 이상 한국 주식을 담당했다. 특히 국내 대형 증권사에서도 금융산업팀장을 역임한 바 있어 국내 주식시장 및 투자환경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본격적인 미국 시장 도전장을 내밀면서 올해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루닛의 주요 서비스는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등이다. 이 회사는 상장 전부터 해외 기관 투자금이 전체 60% 달할 정도로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루닛 인사이트는 암 발병률 1·2위인 폐암과 유방암 검출하는 암 진단 솔루션이다. 후지필름(Fuji Flim),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 의료장비 기업 내 제품에 탑재돼 공급되기도 하며,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소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판매 중인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 달 말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SC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호주 매출은 1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연매출 150억원 이상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램시마SC의 3분기 누적 호주 매출은 이미 전년(2022년) 연매출인 80억원을 40% 가량 뛰어넘었다. 이 약물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를 정맥주사(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간 수주 첫 3조원 돌파에 이어 내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관전 포인트로는 수주 증가와 M&A(인수합병) 추진 등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은 3조 6582억원, 영업이익은 1조 73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매출 1위가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매출 3조 5000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SK바이오팜이 동아ST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해 동아ST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SK바이오팜 이번 계약과 관련해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허가, 상용화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GC셀 미국 자회사인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GC셀은 바이오센트릭이 올해 진행한 시리즈A 펀딩에서 총 2920만달러(약 382억원) 규모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바이오센트릭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매개체) 등을 위탁생산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2022년 GC셀이 GC(옛 녹십자홀딩스)와 함께 인수했다.이번 유치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 시설 강화, 첨단 기술 투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인도에서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과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이 각각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와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한다.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IL-10은 신호 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의약품을 비롯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지난해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마지막 두 달을 남기고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6개월 연속 적자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실적 분석 및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약 133억 5000만달러로 전년 162억 8900만달러 대비 약 18% 줄었다.바이오헬스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품목 수출에서 나타난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게 정부 분석이다. 해당 품목은 지난해 하반기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보건산업 해외수출 지난해 부진을 털고 갑진년 새해를 맞아 회복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은 217억달러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방역물품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산업별로 화장품은 85억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각각 75억달러, 57억달러로 7.3%. 30.3% 줄었다.특히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경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치료제,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