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야구는 9회 말부터, 이 진리를 SSG 랜더스가 증명했다. 정규리그 1위 SSG가 통합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SSG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ㆍ7전4승제) 5차전에서 9회 말 김강민의 끝내기 역전 3점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꺾었다.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SSG는 분수령이었던 5차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다.SSG는 선발 싸움에서 밀리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이례적인 일이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도중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을 확정해 발표했다.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ㆍ7전4승제) 5차전에 앞서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며 "한국시리즈 종료 이후에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SSG와 2년 계약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SSG는 불필요한 소문을 차단하고, 김 감독에게 힘을 실어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감독들의 무덤’이다. 28년째 우승 트로피들 들어 올리지 못해 사령탑 교체가 잦은 편이다. 2002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이래 최근 재계약이 불발돼 팀을 떠난 류지현(51) 감독까지 감독 대행 포함 10명의 지도자가 LG를 이끌었지만, 누구도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10명의 감독 중 이광은(67), 이광환(74), 이순철(61), 박종훈(63), 김기태(53) 감독 등 5명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그야말로 ‘독이 든 성배’다. 그 ‘독배’를 염경엽(54) 감
[고척스카이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지칠지언정 쓰러지지 않는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원동력은 ‘하나로 뭉친 선수단’이다.키움은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규시즌 이후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 도합 9경기의 혈투를 거쳤다.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일 KS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2일 2차전, 4일 3차전에서 내리 2연패를 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매 경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택한 '우승 청부사'는 '염갈량' 염경엽(52) 감독이었다.LG 6일 “제14대 감독으로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3년 총액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 인센티브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염경엽 신임 감독은 1991년 태평양 돌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뛰었다. 은퇴한 뒤에는 현대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코치, 2008년 LG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광현(34·SSG 랜더스)은 SK 와이번스(SSG 전신) 시절 가을에 숱한 명장면을 남겼다. 19살 신인이던 2007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7.1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루키 김광현의 역투는 그해 KS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SK는 4차전에서 2승 2패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2승을 더 챙기며 2패 뒤 4연승으로 ‘역전 우승 신화’를 썼다.이후 김광현은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 ‘S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WSㆍ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은 6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WS 6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1로 역전승했다. 2017년 창단 첫 WS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5년 만에 MLB 정상에 올랐다.휴스턴은 2017년 우승 당시 '사인 훔치기'와 '휴지통 두들기기'를 통한 편법으로 정상에 올랐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
[고척스카이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임시 선발' 투수 이승호(23)가 벼랑 끝 위기에 몰린 키움 히어로즈를 구원해냈다.키움 입장에서 4일 있었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경기였다. '확실한 1승'으로 평가받는 에릭 요키시(33·미국)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날 요키시는 5.2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키움은 불펜 난조로 2-8로 무릎을 꿇었다. SSG 랜더스와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1패 이상의 타격이었다. 가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이
[고척스카이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마크했다. 승리의 배경에는 '깜짝 선발' 이승호(23)의 호투가 있었다.키움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6-3으로 이겼다.이날 키움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깜짝 선발'로 이승호였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냈다.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SSG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승
[고척스카이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SSG 랜더스의 믿었던 선발 카드 숀 모리만도(30·미국)가 통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지 못하며 2승 2패가 됐다.SSG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6으로 졌다.선발 투수 모리만도가 무너졌다. 2.1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선발 투수가 흔들리자 타석에서도 흐름을 잃었다. 장단 6안타, 8볼넷을 얻어내고도 3득점에 그쳤다.다음은 김원형 감독과 인터뷰-4차
[고척스카이돔=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깜짝 선발 이승호(23)의 호투와 타선 변화가 모두 맞아 떨어지며 키움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6-3으로 이겼다. 3차전에서 패배하며 위기에 몰렸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마크하게 됐다.키움 선발 투수 이승호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냈다.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
[고척=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든글러브 수상자 출신이다. MLB 골드글러브는 KBO리그의 골들글러브와 달리 오직 수비 실력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라가레스는 뉴욕 메츠에서 뛰던 2014년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수비력을 인정받았다.골드그러브 수상자 출신이라고 수비만 좋다고 생각하면 오산. 라가레스는 올해 정규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15(181타수 57안타)에 6홈런, 32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그는 한
[고척=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짜릿한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우승 확률 87.5%를 잡았다.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8-2로 이겼다.SSG는 1차전에서 역전패했으나 2~3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역대 16차례(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은 제외) 중 14차례(우승 확률 87.5%)에 달한다.SSG는 이날 7회까지 0-1로 뒤졌으나 8회 후안 라가레스의
[고척=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KSㆍ7전4승제)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2-8로 대역전패 했다.키움은 7회까지 1-0으로 앞섰으나 실책과 불펜 난조로 SSG에 8회 2점, 9회 6점을 내주며 맥없이 무너졌다.1차전에서 승리한 키움은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 열세에 놓였다.다음은 홍원기 감독과 인터뷰-경기 총평은."선발 에릭 요키시는 제 몫을 해줬다. 뒤에 나온 최원태
[고척=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홈런 공장’ SSG 랜더스가 장기인 대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8-2로 대역전승 했다.1차전에서 패한 뒤 2~3차전을 모두 잡은 SSG는 통합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승 1패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역대 16차례(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은 제외) 중 14차례에 달한다.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3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
[고척=한스경제 이정인 기자] ‘제2의 김광현’ 다운 투구를 펼쳤다. 21살 영건 오원석(SSG 랜더스)이 인상적인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렀다.오원석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KBO PS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프로 3년 차인 오원석은 SSG의 미래로 평가받는 영건이다.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올랐다.오원석은 정규시즌에서 키움을 상대로 선발 3차례, 구원 4차례 등 7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감독을 찾는다.LG는 4일 오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사숙고해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 감독은 2020년 말 지휘봉을 잡았다. 재임 기간 2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류 감독이 이끄는 LG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87승으로 LG 구단 최다승을 기록하고,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단기전에서 성과를 내
[인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2007년에는 2패를 먼저 하고도 우승했다.”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34)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을 앞두고 2007년 KS 당시를 떠올렸다. 잠시 생각에 잠긴 김광현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이후 목소리에는 남은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당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는 홈에서 1, 2차전을 내리 패한 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원정 3~5차전을 모두 잡아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끝내 홈 6차전 승리까지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을 점령해야 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물러설 수 없는 ‘고척 혈투’를 펼친다.SSG와 키움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2차전에서 1승씩 나눠가졌다. 양 팀은 3일 하루 쉬고 4일 키움의 안방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시리즈 분수령이 될 한 판이다.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87.5%(16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인천=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역시 SSG 랜더스 투수 윌머 폰트(32·베네수엘라)는 키움 히어로즈의 천적이었다.올해 정규시즌에서 폰트는 유독 키움에 강했다. 키움을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62를 마크했다.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도 강력함은 여전했다. 선발로 출격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폰트는 생애 첫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