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국회에서 바다 위의 ‘테슬라’라고 일컬어지는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는 법안이 잇달아 발의되면서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모두 자율운항선박 기술 상용화 전제인 운항구역, 안전기준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은 지난 22일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상용화 촉진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자율운항선박은 조선업의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통상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2일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했다.삼성생명법은 특정 투자 대상에 자산이 쏠리는 것을 제한해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생기는 걸 막고자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 평가 기준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법은 지난 2014년 19대 국회와 20대 국회에서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민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로 노인 비율이 증가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노인 부양을 위한 연금과 각종 사회보장비의 지출은 늘어 국가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한국은 최근 급격한 인구 감소로 사회·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한 국가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지난 2020년 5183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517만45000명에서 올해 5162만8000명을 기록 중이다. 2년새 20만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납품단가연동제 관련법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상생협력법)’ 논의에에 착수한 가운데 ‘예외조항’ 등을 두고는 여야간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과 하청 업체 간 거래계약에 원자재 가격과 납품단가를 연동하는 조항을 포함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원자재 가격이 인상돼 미리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인상분의 일정 비율이 납품 단가에 반영된다.산자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상정해 중소벤처기업소위로 회부했다. 이날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노동계가 이번 주부터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한다.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학교 비정규직, 지하철과 철도 노동자 등도 잇따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노동계 '동투(冬鬪·겨울 투쟁)'는 어느 때보다 거셀 전망이다.20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6월(7~14일)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파업에는 화물 노동자 약 1만 명이 운집해 1조6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또 다른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구속(정치자금법 위반)에 이은 것으로 민주당에는 대형 악재다. 그럼에도 당 대응은 안일하고, 당사자 항변은 국민 정서와 한참 동떨어졌다. 정 실장은 구속 수감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독재정권 시절 검찰보다 더하다.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비장하지만 항변이라기보다 변명으로 들린다는 국민들이 많다.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적용한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국회세종의사당 설립과 관련해 국회사무처의 구체적인 계획안이 발표됐다.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모두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1개 상임위를 세종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이전 대상은 △기재위 △행안위 △교육위 △과방위 △복지위 △산통위 △국토위△정무위 △환노위 △문체위 △농해수위 등 주요 소관 부처가 이미 세종에 있는 11개 상임위다. 이 외에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방송 등 부속기관들도 이전될 예정이다.단 헌법재판소가 2004년 수도인 서울이 국가 행정‧정치의 중추적 기능을 하는 소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가운데 일부 사용자의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는 등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연구 의뢰를 받아 발표한 ‘노조법 개정안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위법한 쟁의 행위 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법률은 평등권과 직업의 자유, 재산권 등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노조법 개정안은 타당한 근거 없이 근로자에게만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사기 피해 증가로 인터넷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조치 및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사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기 피해액은 2017년 274억원에서 지난해 3057억원으로 4년 동안 11배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사이버사기는 △직거래(중고거래) △쇼핑몰 △게임 △이메일 무역사기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중고 직거래 피해액은 2573억원으로 사이버사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용산구에 이태원 참사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용산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충분히 공개할 수 있는 자료마저도 ‘수사 중인 사안’ 등의 이유로 비공개 결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참여연대에 따르면 용산구는 ▲‘핼러윈 데이 이태원사고’ 관련 일일 보고 제출 요청(기획예산과-13818, 2022.10.30.) ▲이태원 핼러윈데이 사고 관련 식품접객업소 안전관리 강화 요청(보건위생과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구속과 관련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비판했다.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밝히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라며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라고 말했다.이어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며 한반도 위기는 심화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그러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재전개됐다. 지난 18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대응 무력시위를 벌였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18일 오후 3시 국회 운동장에는 여야 의원들이 정장이 아닌 축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날 만큼은 다툼 없이 한데 모여 그라운드를 뛰고 또 뛰었다.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제21대 의원축구연맹 출범식 및 여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이다.당초 대회는 8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동안 2차례 순연됐다. 8월 30일로 옮겨진 경기는 국민의힘 측의 요청으로, 지난달 25일로 미뤄진 경기는 민주당 측의 요청으로 미뤄진 바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17일 정부를 비롯한 재계가 하루종일 들썩였다. 권력과 재력을 모두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thing)’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 겸 총리가 3년 만에 방한했기 때문이다. 윤석열(62)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52)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62) SK그룹 회장, 정의선(52)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버선발로 달려가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빈 살만 왕세자를 서울 용산 집무실이 아닌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공식 회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제과류 과대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대포장을 예방하는 규제가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환경부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규칙에 따르면 제과류 포장 기준은 포장공간 비율 20%이하, 포장 횟수는 2차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1차 포장에 공기를 주입한 봉지과자는 포장 공간 비율이 35% 이하다. 이를 초과할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여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17일 노웅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탄압 시나리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6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노 의원이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박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에 자금경색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50조원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지원책을 꺼내들었다. 이를 위해 KDB산업은행 활용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산은이 부실해지면 '산은 민영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기업들의 자금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3조70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회사채 감소 등
[한스경제=박수연 기자] 청년들의 열악한 노동실태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청년일자리 예산을 2조 가량 삭감하면서 근로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지난 16일 고용노동부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맥도날드, 롯데리아,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커피·패스트푸드·미용 등 3개 분야 6개 브랜드 총 76곳(가맹점 74곳·직영점 2곳)이 감독 대상이었다.노동부는 당초 6개 브랜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취재 결과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커피는 투썸플레이스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실질소득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까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9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치솟은 물가 등으로 실질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총 소득의 경우 1분위를 제외한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2분위 2.7%, 3분위 2.6%, 4분위 2.8%, 5분위 3.7% 등이다.5분위배율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20%씩 5등분으로 나눈 후 소득 상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심사가 장기화되면서 대통령실의 이전 비용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대통령실에서 밝힌 이전 비용은 517억원이지만 실제론 1조원이 넘는다는 주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0일 대통령실 이전 계획을 밝히면서 이전 비용을 496억 원으로 제시했다. 청와대의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집무실을 꾸리는 데 드는 비용 253억 원 외에 청사를 내준 국방부를 인근 합참 건물 등으로 이전하는 데 118억 원, 경호처 이사 비용 1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