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계묘년(검은 토끼해) 새해를 맞아 10대 그룹이 내놓은 신년사 주요 화두로 위기 극복과 고객 가치, 책임의식 등이 주를 이뤘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2일과 3일에 걸쳐 신년사를 통해 새해 사업 방향성과 비전을 밝혔다. LG그룹은 예년과 같이 일찌감치 지난달 신년사를 공개했다. 올해도 글로벌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재계는 당면한 위기 극복과 미래 생존을 위해 이같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이 위기 극복과 고객 신뢰, 사회적 책임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존의 관성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을 화두로 신년 메시지를 제시했다.정 회장은 3일 오전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새해 메시지를 통해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3년을 '도전을 통한 신뢰와 변화를 통한 도약'의 한 해로 삼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원자재 비중이 높고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화학, IT·가전 등 업종이 새해 한파에 된서리를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본 2023 경제·경영전망'을 조사했다. 그 중에서 새해 매출 전망치를 상대 비교해 새해 업종별 기상도를 분석해본 결과 가장 맑은 업종은 제약, 화장품, 전기장비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파가 몰아질 업종은 비금속광물, 섬유, 정유·화학, IT·가전 순이었다.제약은 코로나 특수가 이어지고 있고, 화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띠 해를 맞아 우리나라 주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부인사들이 한데 모여 "꺽이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는 매년 초 각각 신년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비슷한 취지의 행사인 만큼 양측이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 역량을 갖추기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토끼의 큰 귀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토끼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긴 다리로 한 단계 점프업해 2030년 글로벌 톱티어(선두) 달성을 앞당기도록 하자"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시무식은 12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임직원 시상, 삼성 명장 인증식, 신년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으며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최 사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22년에도 매출, 이익 신기록을 이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S그룹이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를 2030 핵심 비전인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밝혔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새해 취임 2년차를 맞아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2023년도 LS그룹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8년간 그룹이 달성해야 할 목표이자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이날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LS그룹의 신년하례 및 비전선포식은 그룹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1부), 비전선포식(2부) 순으로 진행됐다. 구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장동현 SK㈜ 부회장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생존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장 부회장은 지난 1일 모바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년인사를 전하고 올해 경영방향으로 생존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기회 선점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장 부회장은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성과를 되짚어 보고 SK㈜의 가치를 더욱 키우는 기회를 만들어 가자"며 "각 사업에 ESG 경영체계를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이어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성장 기회를 적시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2일 신년인사에서 2023년 어려운 경영환경을 원팀이 돼 극복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당부했다.박 부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몇 년간 지속된 지정학적 변수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으로 올해는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초격차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으로 세상의 혁신을 이끌고 있고 이는 우리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라며 "SK하이닉스는 올해 모바일과 클라우드 양축의 고객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자동차와 A
[한스경제=최정화 기자]삼성전자가 2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시무식에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시무식에는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 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경쟁력은 곧 관계의 크기와 깊이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1일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2023년 신년 인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먼저 지난 1년 간 국내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거셌던 가운데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며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프런티어(개척자)라 칭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에게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이 2023년 계묘년(토끼띠) 새해 벽두부터 숨가쁜 국내외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복합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다.4대 총수들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한다. 매년 각각 신년회를 열어온 두 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실적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삼성전자의 내년 성과급 제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서 삼성전자 4분기 매출은 73조6222억원, 영업이익은 7조2714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 줄어드는 데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47.6% 급감할 것으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지난해 악화일로를 걷는 대외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전기차·배터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성장해 수출 구조는 더욱 고도화되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자동차는 세계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이어 "2023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29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대란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까지 겹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퍼팩트스톰’으로 일컬어지는 복합위기에 처하며 어려움이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손 회장은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무역수지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환부작신(썩은 것을 도려내어 새 것으로 바꾼다)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국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허 회장은 "2022년은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렸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한국경제는 지난 1년 내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 현상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이어 "기업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해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올 한 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최 회장은 29일 2023년 신년사를 내고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자"며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우리 경제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 방산 분야의 대규모 수주, 누리호 발사 성공,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이어 "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흥국생명이 보유한 태광화재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태광산업은 계열사 흥국생명으로부터 흥국화재 보통주 1270만7028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이로써 흥국생명에 이어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의 흥국화재 지분율은 19.63%에서 39.13%로 늘었다.태광산업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흥국화재 주식이 저평가됐다"며 "지분법 이익 증가 등 향후 기대되는 투자이익을 반영해 흥국화재 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자금지원적 성격의 증권 매입, 공정거래법상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KT는 자사의 이사회가 구현모 現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현모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했으나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후 정상적인 경영 일정을 고려해 KT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지만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나홀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대로라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이 목표치로 내세운 올해 1000만대 판매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608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373만대)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