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배당 확대 등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을 위해 연말연초를 맞아 따듯한 선물을 준비했다.배당은 한 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이익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형태다. 주식소각은 주식 총수가 감소함에 주주 가치가 향상 되는 만큼,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볼 수 있다. 무상증자는 기존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꿔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준는 방식이다.대표적인 기업으로 셀트리온그룹을 꼽을 수 있다. 올해 총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주주가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2조원이 넘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얀센과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빅딜에 이어 약 1년 만에 또 잭팟을 터트린 것이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현재까지 총 13건, 총 8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단계별 마일스톤까지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약 2조 2400억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M&A의 귀재로 불리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에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크리스탈생명과학를 인수하는 것.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윤 회장의 능력이 재차 입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CG인바이츠로부터 완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이 보유한 채무 160억원에 대한 담보 제공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휴온스가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인수하는 이유는 고형제 등 신규 제품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내년 초 수천여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범정부-민간 합동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위원회)’가 이제 막 출범됐고, 국가 R&D(연구개발) 예산도 감소한터라 업계 안팎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급여적정성 재평가, 기등재약 상한금액 재평가, 실거래가 약가 인하 등을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급여적정성을 재평가한 결과 리마프로스트알파덱스, 룩소프로펜 나트륨, 에피나스틴염산염 등 3개 성분에 대한 급여 범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3세대 1차 폐암 치료제 유한양행 ‘렉라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타그리소’가 동시에 급여가 확대되면서 새해부터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타그리소와 렉라자는 내년 1일부로 급여 약제로 적용된다.이번 급여 확대로 두 약물의 1인당 투약 비용은 연간 약 7000만원 이상에서 347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은 모두 EGF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축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대거 참여, 기술수출 등 이른바 ‘빅딜’을 노린다.JPMHC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로 올해 42회째를 맞는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투자 전문가 등 매년 50여 개국 1500여개 기관과 1만 4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신약 연구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없이 높아 보였던 미국 의약품 시장 진출에 성공,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에도 복수 기업들이 현지 허가신청 접수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국산 신약 중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8번째 신약이 탄생했다. 지난 2003년 LG화학의 ‘팩티브’를 시작으로 ▲동아ST ‘시벡스트로(2014년)’ ▲SK케미칼 ‘앱스틸라(2016년)’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2위에 안착하면서 관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지난달 처방액 55억원을 기록,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했다.의약품 표본 통계정보 유비스트(UBIST) 집계 기준, 지난해 7월 출시된 펙수클루는 발매 6개월 차인 12월에 4위에 안착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3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2위에 안착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누적 처방액은 600억원을 돌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 1위를 탈환하기 위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다만 여전히 남아 있는 소송 리스크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는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럭스’를 최근 출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로써 기존 메디톡신, 코어톡스, 이노톡스 등 3종에 이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4종의 보툴리눔 톡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신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를 포함해 최근 ‘6개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기민하게 준비하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유비스트(UBIST)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70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 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한미약품의 올해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해외 직접판매(이하 직판) 체제를 갖추면서 수익성 제고에 나선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이 대열에 합류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말까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에 대한 유럽 5개국 직판 체제를 구축한다. 지난 7월 독일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에피스클리를 출시했다.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투약 비용이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종근당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관절건강프로젝트365 보스웰리아7Day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관절건강프로젝트365 보스웰리아7Days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절 및 연골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종근당은 관절,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릭산 6종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산성 성분을 배합해 중성화하는 3중 추출 공법을 활용했다. 순도 100%의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확보, 이를 600% 농축해 인체적용시험에서 기능성을 입증 받았다고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현금과 주식 등 총 26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한다.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반대를 골자로 한 총파업 설문조사를 개시한 가운데, 집권여당과 일부 야당 의원까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분위기다. 게다가 여론까지 돌아서 집단행동 정당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하며 11일부터 7일간 총파업(집단 휴진) 찬반 투표에 돌입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총궐기 대회에 나선다.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까닭은 필수의료 붕괴가 갈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종근당이 소비자중심경영(CCM) 6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CCM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6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종근당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실제 제조공장과 동일한 가상 제조시설을 구현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을 추진해 공정과정의 문제 예방 및 해결을 통해 의약품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이번 평가에서는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해 고객 지향적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선 점, 제조혁신 기술로 제품을 지속적으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신약 ‘투스페티닙(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미국혈액학회(ASH)에서 구연 발표했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앱토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H에서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구연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상세한 임상 프로파일도 공개했다. TUS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다. 2021년 4억 2000만달러(약 5444억원) 규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메드팩토는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을 마무리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지난 7일~8일 양일간 진행된 구주주 대상 청약 결과, 90.2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발행예정주식수 1250만주 중 1128만 1872주가 청약했고, 이중 신주인수권 증서를 배분 받은 구주주의 초과 청약 주식수는 104만 6839주다,구주주 청약률이 90%를 넘은 만큼 12, 13 양일간 진행되는 실권주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대기업 오너일가가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직접 도맡으면서 경영 필수 코스가 되고 있는 모양새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은 202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내 최연소이자, 입사 후 7년 만에 임원 자리에 오른 것이다.최 본부장은 1989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이후 같은 학교 뇌과학연구소 연구원,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 선임매니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에 올랐다. 회사 특성상 기존 임원직인 이사, 상무, 전무 등이 없기 때문에 부사장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셈이다. SK바이오팜은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4년 조직개편과임원 인사를 단행했다.SK바이오팜은 이번 개편과 인사에 대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구개발은 기존의 조직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Project) 중심의 애자일(A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인수합병(M&A)과 백신, 희귀의약품 및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연이어 추진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는 등 오너십을 발휘하고 있다.광동제약은 7일 최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구영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이재육 약국사업본부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승진시켰다.광동제약 창업주 故 최수부 회장의 장남인 최 회장은 오너 2세 경영인이다.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2000년 영업본부장, 2004년 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