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 등으로 5년간 멈춰 섰던 대규모 인수합병(M&A) 시계가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내부에서 M&A 전문 고위급 인사를 연달아 영입한데다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올해 초부터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예고해왔다.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9조원대에 M&A한 이후 대규모 M&A를 단 한 건도 진행하지 못했다. 2030년까지 171조원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시대 변화에 맞춰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관합동 ‘ESG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또 새 정부에 경영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대한상의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ESG 혁신성장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경제계가 새 정부의 ESG 정책방향을 듣고 이에 대한 인수위와 경제계간 의견을 청취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
[한스경제 송진현] 1950년대 초 출범한 SK그룹은 섬유 산업이 근간이었다.1960년대까지 섬유 산업에 머물러있던 SK그룹을 재계의 핵심으로 키워낸 주인공은 2대 총수인 고 최종현 회장(1998년 사망)이다.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은 1973년 회장 취임 후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잘살게 만들겠다는 대표적인 애국 기업인이었다.그는 회장 취임 후 곧바로 석유화학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다. 당시 상황으로선 쉽지 않아보였으나 최 회장은 한국이 향후 먹고 살 산업이라고 판단했다.그래서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1980년 유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창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넷제로 경제성장론'을 제시하고 앞으로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과 해법을 모색해 새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최 회장은 이날 테드(TED)식 강연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아닌 한국경제 도약의 새로운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강조했다.대한상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기업 20개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경직된 노동시장과 후진적 노사관계로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노사관계 개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1953년 제정된 낡은 노동법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노동시장 경직성과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해 대립적 노사관계를 심화시키며 기업 경쟁력과 미래세대 일자리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자산총액 기준 기업집단 2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매출 증가와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5대 그룹 내 순위가 바뀐 것은 12년 만이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삼성(483조9190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SK의 계열회사 수는 186개로, 지난해(148개)보다 38개 증가했다. 3위로 밀려난 현대차의 자산총액은 257조8천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DL그룹이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DL그룹은 계열사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플로깅 캠페인은 DL그룹 전반에서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도 지난해부터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6월 한 달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SK㈜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예스파워테크닉스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SK는 국내 최초로 SiC 전력반도체 소재(웨이퍼) 생산부터 설계, 제조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SK㈜는 국내 유일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사 예스파워테크닉스의 경영권 인수와 유상 증자에 총 1200억원(지분 95.8% 확보)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SK㈜는 지난해 1월 268억원을 투자해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33.6%(2대 주주)를 확보한 후 제품 개발, 공정 업그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위니아전자는 다음달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박현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박현철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코넬대학을 졸업하고 예일대학에서 경영학석사를 마친 후 워싱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박현철 대표이사는 국제적인 로펌인 디엘에이파이퍼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로펌이자 세계 10대 로펌중 하나인 존스 데이 와 글로벌 로펌회사인 베이커앤맥켄지에서 기업간 대규모 M&A 등을 포함해 해외 유수 기업 자문업무를 수행했
[한스경제 송진현] 중세 이후 유럽의 패권은 유대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13~14세기 스페인은 자국내 거주하던 유대인들을 주축으로 해상왕국을 건설해 유럽의 최강국으로 명성을 떨쳤다.하지만 1492년 종교적인 이유를 내세워 유대인들을 추방하면서 스페인은 쇠퇴의 길을 걷기시작한다. 유대인들이 과거 활발한 교역과 금융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했으나 이들이 사라지면서 국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부유한 유대인들이 스페인을 떠나면서 내수경기가 침체되었고 국고 수입도 감소했다.스페인을 떠난 유대인들은 포르투갈을 거쳐 1500년대 네덜란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소통과 공감의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모든 사업소가 화상으로 참여한 25일 전사안전경영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공감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취임 시부터 ‘협업과 소통’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강조해왔다. 올해부터는 현장소통 프로그램인 ‘CEO와 함께하는 공감경영’을 추진해 일선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CEO와 함께하는 공감경영은 경영방향을 공유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사면복권을 청원했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25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그룹 등이 회원사에서 탈퇴한 상태여서 이번 청원에 함께 하지 못했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사면청원의 대상자는 경제단체 추천과 기업의 신청을 받아 이 중 이미 형기를 마쳤거나 형기의 대부분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경제계가 사회적 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의 올해 임금을 최소 수준으로 인상하고 과도한 성과급 책정은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금조정과 기업 임금정책에 대한 경영계 권고'를 회원사에 송부했다고 24일 밝혔다.경총은 2002∼2018년 우리나라와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기업규모별 임금 현황을 비교한 결과 우리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2002년 대비 2018년 우리 대기업 임금인상률은 120.7%(228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제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22일 부산 상의회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국내 10대 그룹 대표들을 포함해 8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이날 "세계박람회는 단순히 국제 행사를 넘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엔데믹 전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직장인들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팬데믹으로 도입됐던 긍정적(?)인 요소마저 없어질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에 익숙해진 직원들과 코로나 이전 복귀를 추진하는 기업들간에 당분간 마찰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자의 78%가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해당 포럼에는 현대, 한화 등도 참석했다.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현 상임고문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회장으로 취임된 후 첫 해외 행보다.올해 보아오포럼 주제는 '전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 회장은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신사업 기회를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 창조상을 수상했다. 오태경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반도체 기술력 제고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은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55회 과학의 날(21일), 67회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전자가 유망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B2B 미래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KITA) 신승관 전무,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는 한국무역협회와 창업진흥원, 서울·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국내 지원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B2B 사업에 특화된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래 신사업 파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새 정부의 대표 공약인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를 대상(129개사 응답)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새 정부의 노동 정책 방향을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9%,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3%로 나타났다. 보통 의견은 55.8%였다.새 정부가 가장 우선으로 다뤄야 할 노동 현안으로는 '근로시간 유연화'(27.9%)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보완'(2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교섭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 교섭으로 노사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14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실무 교섭을 가졌다.삼성전자 노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자택 앞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시위를 예고했다.노조 관계자는 "사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오후 실무교섭이 결정됐다"며 "이번 실무교섭에서 회사는 유급휴일 3일을 제시했고,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