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생활밀착형 법안이 또다시 외면당할 처지에 놓였다.14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과 충돌이 예고된다. 운영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빚다 우여곡절 마무리된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책임 공방뿐 아니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까지 곳곳에 지뢰밭이 깔려 있어서다.2주간의 국회 휴지기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서울 신림역에 이어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묻지마 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정부가 흉악범을 영구 격리하기 위해 절대적 종신형 신설에 나선 것에 10명 중 7명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4064명을 대상으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부가 절대적 종신형 신설에 나선 것에 대해 68.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설문조사에 따르면 각종 사건 사고 및 예고에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선구매 후불 결제 서비스(BNPL·Buy Now Pay Later) 연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3사의 6월 말 BNPL 연체율은 평균 5.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평균 4.4%였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BNPL은 물품을 구매하는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급하고 소비자는 물품을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지역별 의료격차 문제로 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21대 국회에서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공의대 또는 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법안이 다수 발의됐지만 논의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어서다.◆ 공공의대 설립 및 지방 의대 신설 법안 국회에 속속 발의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는 공공의대 또는 의대 신설을 골자로 한 법안이 10여 건 넘게 계류 중이다. 법안은 대부분 지역별 의료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공백을 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활동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여야 불문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혹평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 혁신위는) 출범하자마자 돈 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허황된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고 끝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전 국민의 손가락질 대상이 됐다”며 “발표한 혁신안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이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가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는 1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위원장,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는 시민단체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발족했다. 앞서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는 시민단체의 현주소를 진단하고자 3대 부조리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여야 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방 대응이 다시 불붙고 있다. 폭우 피해 대책 마련과 국회 휴지기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가 이달 말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염수 정국이 또다시 격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후쿠시마 간담회 아동 참석…여당 “선동정치·아동학대” 맹공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 공방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일 진행된 민주당의 간담회가 계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여성가족부와 역대 전라북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당 차원의 조사를 예고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의 부족함이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가부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동시에 이번 잼버리를 주도한 역대 전라북도지사 역시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챙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또 “지방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소방활동 방해사건 모두가 구급대에 대한 폭행 및 폭언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다수는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다.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7월까지 소방활동 방해사건이 54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48건)보다 6건(12.5%) 증가한 수치다.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소방활동 방해사건은 총 259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78건, 2021년 85건, 2022년 96건이 발생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지난달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KHANUN)으로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 피해가 예상되지만 지하 주차장 침수 예방 대책은 국회에서 잠만 자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사망하자 참변을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이 우후죽순 발의됐지만 정작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하주차장 침수방지 관련법 국회 11건 계류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9일 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오는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9~11일 최대 600㎜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중고 휴대폰 매입·판매 시 개인정보 삭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매년 가계통신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통신비 절감의 하나로 중고 휴대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고 휴대폰의 경우 개인 간 거래 등 비공식적인 거래가 많아 정확한 규모 파악은 어렵다.다만 업계에서는 연간 약 1000만대, 약 2조원 규모의 중고 휴대폰이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뒷북 국회’. 임기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21대 국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식물 국회’, 몸싸움이 난무하는 ‘동물 국회’를 넘어 21대 국회 후반기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법안 발의 후 뒷짐만 지다가 사고가 터지면 허둥지둥 법안을 처리하는 모습이 최근 쉼 없이 연출됐기 때문이다.21대 국회의 ‘뒷북 대응’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는 수해방지법이다.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40명이 넘는 국민이 숨지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여야는 최우선으로 수해방지법을 처리하는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간담회에 어린 활동가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아이들은 선전·선동이 아니라 과학을 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들까지 선동 정치에 끌어들이다니 어른이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참여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를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의 머그샷(경찰이 촬영한 사진) 거부로 사회적 공분이 커진 가운데, 여당이 추진 중인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 법안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당 대표까지 나서 관련법을 지난달까지 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가 더뎌지며 처리 시한을 넘기고 말았다.◆ 與, 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추진…김기현 “7월 최우선 법안으로 처리”국민의힘은 지난 5월 발생한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또래를 살해한 ‘정유정 사건’ 등을 계기로 범죄자의 신상공개 확대를 추진 중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달 말이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이끈 지 1년을 맞는다”며 “지난 기간 이 대표가 보여줬던 모습은 사과라고는 할 줄 모르는 무치였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과 관련한 이 대표의 유감 표명에 “일주일이 넘도록 안 보이는 곳에 숨어 잠수 타고 있던 이재명 대표가 어제 기자들의 질문에 마지못해 내놓은 답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정당에서, 그것도 자신이 직접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아동·청소년 기관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점검 횟수를 연 1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민의힘 최연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대한 성범죄자 취업제한 명령 준수 여부 점검 횟수를 확대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현행법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성범죄자 취업제한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연 1회 이상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취업제한 명령 위반 시에는 종사자 해임, 운영자 변경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자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을 골자로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가 하면 법무부도 이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사형제 대안으로 국회서 매번 논의최근 2주 사이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묻지마 범죄가 반복되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도입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말 그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범죄자가 형 집행 중 가석방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2023 새만금 잼버리와 관련해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총리, 장관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책임에서 도망치려 한다’, ‘국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윤석열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다’ 등 주말 민주당이 쏟아낸 잼버리 관련 입장을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23 세계 잼버리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최근 국가유산 78곳이 시간당 최대 시간당 80㎜의 폭우로 피해를 봤지만 복구를 위한 문화재 긴급보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장마철 국가유산 피해·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69곳의 국가유산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9곳의 주변지가 파손됐다. 총 78곳의 국가유산이 풍수해 피해를 본 것이다.피해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라남도 13건 △충청남도 11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이권 카르텔’을 비판하고 나섰다.원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토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확인한 이권 카르텔 세력의 끈끈함과 질긴 생명력에 정말 놀랐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밖에서는 글로벌 건설강국이라고 찬사를 받는데, 국내에서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퇴직자들이 임원으로 재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