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이 금융기관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당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28일 한국은행은 '금융안전상황(2024년 3월)'이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PF사업장의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이 리스크가 취약 건설사를 통해 전이 및 확산되는 예외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금융업권의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감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부동산PF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금융기관의 PF대출은 증가세가 정체된 가운데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는 2022년 대비 수가 증가했으나 신규 투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업계는 정보통신산업(ICT) 제조업과 전기·기계·장비, 바이오·의료의 신규투자 비중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2023년 신기술사업금융업자 현황 및 투자실적'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신기사는 총 172개 업체로 2022년 말(156개사)에 비해 16개사가 증가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란 시설대여업·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수출액과 물량 지수 모두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교역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19로, 직전 월보다 0.1% 상승했으며 2023년 같은 달 대비로는 4.3%가 올랐다. 또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증가 전환한 뒤, 9개월째 증가세다.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4.2%)이 수출가격(-0.1%)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2%대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부도 물가를 잡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나 2%대 물가 안착까지는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CCSI)는 100.7로 중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이는 농산물 가격을 비롯한 체감 물가 상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가 총 27만 6000여 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3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사망자 35만 2700명에 대한 상속인 조회서비스 이용은 27만 5739건(사망자의 78.2%)으로 집계됐다.'상속인 조회서비스'는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의 협조를 얻어 금융소비자인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2017년 사망자 28만 5534명 중 16만 5433명(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 움직임에 나서면서 금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국제 금시세는 트로이온스(T.oz, 약31.1g)당 2173.34달러로, 3.75그램(g)당 한화 35만 324.36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2일 역사상 최고치라 할 수 있는 트로이온스당 2200달러(약 29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의 위상이 약해지면서 주식이나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은 물론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가격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 CCSI)가 농산물 가격 등과 체감 물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을 기록하며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이어갔으나 지수는 2월 대비 1.2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상승 전환 뒤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달 하락 전환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쇼크의 여파로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를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제2의 저축은행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 합계는 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2년 말 1조 562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2조1181억원의 순익이 증발한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직전 년도인 2022년보다 11%가량 증가하며 실물카드 이용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 3000억 원으로 2022년(3조 1000억원) 대비 6.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일평균) 비중은 50.5%로, 지난해 처음 실물 카드 이용 비중을 넘어섰다. 모바일 기기 결제 비중은 2019년 38.6%에서 2020년 44.1%, 2021년 47.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5559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적립 확대, 고금리로 불어난 조달비용의 영향이 컸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 당기순손실의 합계는 5559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조 5622억원) 대비 2조 1181억원(135.6%)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작년 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13조 3000억원) 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업권의 지난해 말 부동산PF 잔액은 46조 1000억원, 증권업계는 7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조 8000억원, 1조 5000억원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 건축자재 및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건축원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전국에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이젠 지방은 물론 수도권까지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이에 전국의 건설사들이 미분양과 원가 상승이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때문에 전국의 수많은 공공 및 민간 건축현장들에선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건축 원가로 인해 발주처와 시공사간의 공사비 협상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21년 콘크리트 구조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하반기 저축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사람 10명 가운데 약 6명에게 퇴짜를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국내 59곳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7.75%로 집계됐다. 감면 이자액은 총 22억 4800만원으로 2022년도(27억 8100만원) 대비 5억원 이상 줄었다. 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제2금융권 내에서도 저조한 수준이다. 보험 및 카드업계 수용률이 40~6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금리인하요구권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는 1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직전년도의 11억 1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흑자다. 유형별로 보면 저작권이 22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견인했다. 문화예술저작권이 직전년도의 8억 8000만달러에서 11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이에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 상승(엔고)을 기대하고 엔화예금에 돈을 맡겼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 인상 발표 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금융정책결정회의을 열고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이 나섰다. 이는 8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카카오뱅크가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기술보증기금과 카카오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직전 월보다 2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2월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1억 3000 달러로 직전 월 대비 19억 7000만달러 감소했다.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778억 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5억 3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엔화 예금(98억 6000만달러)과 유로화 예금(60억 7000만달러)은 각각 4억 6000만달러, 1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기에 안착하지 못한 상황 등을 고려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제4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측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SBI저축은행이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하여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SBI저축은행 측은 "최근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명의도용, 피싱 등 관련 범죄 수법이 다양화돼 금융소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피해 발생 전 선제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명의도용 유형의 사기는 △신분증 위조(혹은 탈취) △휴대폰 개설 △대출이나 이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비트코인(BTC) 1억원 시대가 1주일도 안돼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급등과·급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개인투자자들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이 약 10%대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가상자산 시황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국내외 9000만원~9900만원까지 분포돼 있다. 이날 오전 김치 프리미엄은 9.75%(국내외 가격차 886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