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주요 20개국 성장률을 마이너스 2.8%로 전망했다.

앞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후속으로 한국이 포함된 'G20 조망 보고서(G20 Surveillance Note)'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G20 국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 1월 전망치보다 6.2%포인트 하락한 -2.8%다.

G20은 주요7개국, G7을 포함한 19개 국가와 유럽연합(EU)이 회원국으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교역의 4분의 3이며, GDP 기준으로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제권역별로 한국과 함께 미국, 일본, 독일 등 9개국이 포함된 선진국의 경우 성장률이 1월 전망치보다 7.6%포인트 떨어진 -6.0%로 전망됐고 내년 성장률은 4.5%로 올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이 포함된 신흥시장 10개국 역시 올해 GDP 성장률이 1월 추산보다 5.1%포인트 축소된 -0.4%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국가는 중국(1.2%), 인도(1.9%), 인도네시아(0.5%) 3곳에 불과했다.

한국은 -1.2%로 성장률 순위에서 4번째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타격이 작은 나라로 분류됐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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