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과자’ 빼빼로 수익금으로 어린이 생활 환경 개선 나서
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돕기 위한 기부 적극적
(왼쪽부터)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이사,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이 26일 부산시청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롯데제과는 주요 고객이 되는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자사 제품을 이용한 취약계층 돕기에 나선다.

3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최근 전개한 ‘스위트스쿨’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새롭게 기획했다.

‘스위트스쿨’은 초등학교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학교 놀이환경 개선에 나선다.

올해 첫번째 학교로 선정된 곳은 부산 기장군의 방곡초등학교로, 오는 9월 중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 자금은 ‘빼빼로’의 수익금으로 조성한다.

롯데제과는 ‘스위트스쿨’ 사업 전개를 위해 지난 26일 부산시청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부산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놀이환경 개선사업 시행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놀이공간 조성 및 운영 ▲자유놀이시간 운영 ▲놀이문화 모니터링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부산, 경남 지역의 중고교생들이 우정을 나누는 의미로 시작한 것에 유래했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빼빼로데이를 통해 롯데제과가 받은 사랑을 스위트스쿨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빼빼로로 이어가는 ‘맛있는 나눔’

(왼쪽부터)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롯데제과 제공

스위트스쿨에서 알 수 있듯 롯데제과의 어린이 사회공헌 사업은 ‘국민과자’ 빼빼로의 수익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스위트스쿨 이전부터 진행한 ‘스위트홈’도 마찬가지다. 어린이 무료견학시설 ‘스위트팩토리’ 건립, 농촌 어린이 랜드마크 소풍 활동 ‘스위트피크닉’ 등과 함께 어린이 생활 전반에 걸쳐 소중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 건립 사업은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의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스위트홈 8호점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8호점은 오는 11월 전남 신안군에 세울 예정이다.

스위트홈은 은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놀 수 있도록 롯데제과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롯데제과는 2013년 전북 완주 1호점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 등 현재까지 총 8곳에 스위트홈을 열었다.

롯데제과는 2018년부터 ‘스위트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양키트를 제공하고 건강 교육을 하는 등 영양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영양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종합비타민제와 제철과일, 견과류 등의 간식으로 구성했고, 전문 체육 강사를 초청하여 올바른 건강 지식과 다양한 체육 활동도 지원한다.

‘가정의 달’ 5월 맞아 기부활동 활발

롯데제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우리한부모복지협회에 과자 199박스를 전달했다. 12일에는 다문화 가정을 돕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과자 490박스를 지원했고, 재단법인 행복한나눔에는 미혼모 자립 기금 마련 판매전을 돕기 위해 과자 135박스를 전달했다.

또 1일 한국소아암재단 주재로 열린 어린이날 소아암 환아 선물 전달식에 과자 440박스를 기부했다. 롯데제과가 전달한 과자는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충남대학교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에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로 쓰였다.

지난 4월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밀알복지재단에 각각 과자 444박스, 299박스, 824박스를 전달했다. 과자는 전국의 소외계층,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됐다.

롯데제과가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5월 전달한 제품은 총 2831박스다. 제품은 주로 빼빼로, 몽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들로 구성했다.

“졸음운전 OUT”…귀성객 껌 나누는 가족 행복 지킴이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졸음방지껌을 나눠주는 이색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졸음방지 껌씹기 캠페인’은 지난 1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설 명절 교통안전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명절 연휴와 휴가철 등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귀성객이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껌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지난 설에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대전충남본부와 협업해 ▲기흥 휴게소(부산방향) ▲시흥 휴게소(판교방향) ▲죽암휴게소(부산방향) ▲망향 휴게소(부산방향) ▲금강휴게소(부산방향) 등 전국 주요 휴게소 13곳에서 진행했다.

휴게소를 방문한 귀성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정보와 자일리톨껌, 졸음번쩍껌 등을 나눠줬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졸음방지껌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귀성객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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