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국 총 3만4263세대 입주 예정... 47개 단지가 집들이 준비중
올해 월별 입주물량 추이 비교 그래프. /직방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3만4263세대로 올해 중 가장 많을 예정이다. 2만4496세대가 입주했던 전년 동월보다 40%, 전월 대비 2배가량 물량이 증가했다. 2019년 6월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이 1만9321세대, 지방이 1만4942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 물량이 공급되는 한편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며 전년 대비 89% 정도 물량이 증가한다.

7월은 전국 총 47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지방에서 32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은 서울 4개 단지, 경기 10개 단지, 인천 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경북 등지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연도별 7월 권역별 입주 물량(왼쪽) 및 7월 도시별 입주 물량. /직방 제공

주요 입주예정 단지로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을 내놨다. 규제지역 및 대상을 확대해 투기수요를 묶어 시장의 불안요인을 줄이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다.

7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 목록. /직방 제공

이번 정부 대책으로 아파트 입주시장에서도 거래 위축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세 대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 시장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아 새 아파트 전세 매물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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