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임민환 기자]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단계 거리 두기가 계속된 가운데, 평소 사람들로 붐비던 서울 곳곳도 텅 빈 채로 썰렁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진 남대문 시장

◆ 남대문 시장

평소 북적이던 남대문 시장이 텅텅 비었다.

곳곳에 문을 닫은 점포가 눈에 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 거리 두기 2단계로 항상 시끌벅적했던 남대문 시장은 텅텅 비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항상 붐비던 길목도 '텅 텅'

남대문 시장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평소 하루 평균 100만 원이었던 매출이 최근 들어 5만 원으로 추락했다. 매장 앞에 간혹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상인들 뿐"이라며 탄식했다. 

문을 닫은 점포가 상당수 보였다
곳곳에 붙은 임대문의 안내.

또다른 한 상인은 "이 옆 줄지어 5~6곳의 매장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되서 폐업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 서울역

서울역도 붐비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역 또한 평소의 혼잡도에 비해 텅 빈 모습을 보였다.

모든 의자에 붙은 '한 좌석 띄우기' 스티커.
이용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이용객이 앉아 쉬는 의자에는 거리 두기 스티커가 붙었다. 비교적 거리유지가 잘 되고 있다.

서울역 푸드코트도 테이블마다 '거리유지' 표시가 붙어 있다.

역사 내부의 식당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확진자가 발생한 맥도날드 서울역점은 폐쇄 중.
보건 당국의 안전 확인 후 다시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맥도날드 서울역 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가 방역 후 당국의 안전확인을 받으면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 인사동

인사동 입구도 한산한 모습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관광객들로 가득 찼던 인사동 핫플레이스 '쌈지길'
한산한 인사동길.

평소 관광객과 주변 회사원들이 즐겨찾는 인사동 거리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동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쌈지길에도 가게 주인들만 오지 않는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임민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