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8호 태풍 ‘바비’ 역대급은 아니었다…6일 뒤 태풍 ‘마이삭’ 한반도 덮치나
아침까지 위협적이라던 태풍 ‘바비’…소형으로 줄어들어

[한스경제=장소연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지난 밤사이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에서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1633가구가 정전되고 가로수와 가로등, 전신주 수십 개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역대급 강풍이 예고됐던 데 비하면 안전한 대비 덕분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바비의 기세는 약해졌지만, 태풍에 동반된 후면의 비구름대가 시속 30km로 북북동진하고 있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오전까지 약한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소강상태인 곳이 많지만,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올 수 있다.

한편, 일부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는 오는 28일 제9호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9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이름은 ‘마이삭’(MAYSAK)으로 명명된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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