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요국 경제지표 반등 및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영향
지난달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이 17.24%로 전월 대비 2.38% 증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17.24%로 전월 대비 2.3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가 주요국 경제지표 반등,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은 출시 3개월이 경과한 25개사 206개 MP를 토대로 집계됐다. 증권 15개사 128개 MP, 은행 10개사 78개 MP가 대상이었다. 대상 MP 206개 중 약 96%에 해당하는 197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206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30.16%, 고위험이 23.48%, 중위험 15%, 저위험 9.65%, 초저위험 6.97%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 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4.42%로 가장 높았다.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81.02%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6%, 환매조건부채권(RP) 1.4%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81.02%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 투자로 출시 후 52.56%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경과 기간에 다라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국채와 공채)나 특수채,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해 환금성이 보장되는 이점이 있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35.8%, 해외채권형펀드 31.2%, 국내채권형펀드 15.5%, 기타펀드 10.8% 등의 투자로 출시 이후 25.5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안정추구형(A형-패시브) MP가 국내채권형펀드 26.3%, 해외채권형펀드 26.5%, 해외주식형펀드 18.6%, 머니마켓형펀드(MMF) 24.4% 등의 투자로 출시 이후 17.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초단기공사채형 상품이다. 고객의 돈을 모아 주로 금리가 높은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여기서 얻는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배당상품이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저위험) MP가 국내채권형펀드 48.6%, 해외주식형펀드 13.1%, RP 19% 등의 투자로 출시에 나선 후 10.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유형별 6개월 수익률도 공개했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펀드 98.6%, RP 1.4%를 투자해 6개월 간 21.03%의 수익률을 거뒀다. 고위험형에서는 매리츠증권의 성장지향형 A MP가 해외주식형펀드 56.3%, 국내혼합형펀드 42.1%를 투자해 6개월 간 2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안정성장형 B3 MP가 해외주식형펀드 47.6%, 해외채권형펀드 32.6%, 해외혼합형펀드 19.8%로 나눠 투자해 6개월 동안 8.9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안정추구형(B형-액티브)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8.5%, 해외채권형펀드 26.5%, 국내채권형펀드 26.3%, MMF 24.4% 등의 투자로 6개월간 3.7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MP가 국내채권형펀드 48.6%, 해외주식형펀드 13.1%, RP 19% 등의 투자로 출시 이후 2.4%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금융투자협회 전경./연합뉴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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