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오른쪽).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녀 골퍼’ 박결(24)이 2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결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667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를 꿰찼다.

박결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2015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박결은 "기쁜 하루다.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부분이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이기에 그린 스피드, 전장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완할 점에 대해선 "가장 문제는 퍼트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방법 없이 최대한 오랜 시간 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와 관련해선 "앞으로 3일이나 남았고, 워낙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열심히 하는 것만이 답이겠다"고 언급했다.

이정은. /KLPGA 제공

2위에는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 황예나(27)가 올랐다. 그는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핫식스’ 이정은(24)은 3위(4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유해란(19), 이정민(27) 등은 공동 4위(2언더파 70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최혜진(21), 이소영(23) 등과 함께 공동 17위(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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