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공급 위축 우려가 일부 해소된 데 힘입어 하락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공급 위축 우려가 일부 해소된 데 힘입어 하락했다.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이 종결된 덕분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0.59달러) 내린 4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4%(0.62달러) 떨어진 4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노르웨이 석유 업계 노동자들이 열흘간의 파업 끝 이날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시설은 허리케인 '델타'의 상륙을 앞두고 92%가 가동 중단된 상태다. 노르웨이 파업과 미 허리케인의 여파로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간 WTI 가격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미 추가 경기부양 논의 재개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31.10달러) 상승한 192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