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대표들이 차기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을 이끌 총재로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KBO 사무국은 1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 건을 논의했다.

KBO는 "각 구단 대표가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정운찬 KBO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로 정 전 구단주 대행을 최고 의사 기구인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두산 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고 2007년 5월부터 약 2년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역임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75%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1년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2018년 1월 1일 제22대 총재로 부임한 정운찬 총재는 2년간 총재직을 수행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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