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8월 28일 이후 '50일' 만에…"현재 나이지리아에 있어"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서부 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이 석방됐다. 지난 8월 28일 피랍사건이 발생한 뒤 약 50일 만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보도에 따르면 선원 소속 회사 관계자는 이날 "조금 전 선원들이 석방됐다"면서 "현재 나이지리아에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앞서 8월 28일 오전 8시 4분쯤 서 아프리카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한국인 선원 2명과 가나 현지 선원 48명은 가나 국적의 어선 500t급 ‘AP703’호에 승선해 참치 조업을 하고 있었고, 뜻하지 않게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가나 등 당국과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힘써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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