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김효주(25ㆍ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3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4000만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효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격차를 벌렸다. 공동 2위 그룹(2언더파 214타)인 이소미, 이정은6, 임희정, 허미정을 10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조준한다. 더불어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2번(파4), 3번(파3) 홀에서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삐끗했으나 10번(파4), 11번(파4), 12번(파4)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만들었다. 이후 13번 홀(파3)에서 보기, 14번 홀(파4)에서 버디,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집중력이 높다. 샷과 쇼트게임이 정말 잘 된다. 칩 인 같은 운이 한두 번 따라주니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긴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2위와) 타수 차가 크지만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라운드서 더블보기만 2개를 적는 등 4오버파 76타로 고전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김효주를 4타차로 추격했던 박현경은 공동 13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7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에 그쳤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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