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세븐틴이 스페셜 앨범으로 청춘에게 위로를 전한다.

19일 오후 세븐틴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Semicol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미콜론'은 미니 7집 '헹가래'를 통해 청춘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세븐틴이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쉼 없이 달리는 청춘에게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

현시대를 살아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잠시나마 '숨 고를 시간'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에 대한 메시지를 문장을 잠시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계속할 때 쓰이는 문장 부호인 세미콜론에 비유했다. 이에 대해 우지는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위치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 '헹가래'에서는 힐링을 선사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홈런'의 가사처럼 꿈의 여정에 끝은 없겠지만 잠깐 쉬어가도 된다는 힐링을 전하고 싶었다. 저희도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청춘에 대해 다시 말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븐틴은 앞서 미니 7집 '헹가래'로 초동 판매량 109만 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데 이어 이번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선주문량만 16일 기준 11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에스쿱스는 이 같은 상황에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한편으로는 많은 캐럿(팬클럽)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우리가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만감이 교차했다. 캐럿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헹가래' 앨범이 행복한 기억만 있는 앨범인데 다음 앨범인 '세미콜론'도 이렇게 빨리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규는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세븐틴이 음악으로 줄 수 있는 영향력이 큰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고 원우는 "공감이 되고 힘이 되는 앨범이 될 수 있다면 수치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어떤 수치를 달성하는 것보다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홈런(HOME;RUN)'은 스윙 장르 기반의 레트로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경쾌하고 타격감 넘치는 사운드로 홈런이라는 표현이 지닌 짜릿함을 표현했고 무한한 성장을 지닌 청춘에게 힘찬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를 선사한다.

우지는 "세븐틴만의 매력을 가득 느낌 수 있다. 퍼포먼스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승관은 "레트로라는 하나의 영역을 세븐틴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세븐틴만의 색채로 풀어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저희의 노래를 듣고 청춘들이 공감을 얻고 세븐틴표 레트로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감적 요소로 꽉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에는 기본 앨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믹스 유닛으로 다양한 시대의 청춘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애쉬드재즈부터 펑키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앨범에서 만날 수 있어 스페셜 앨범만의 특별함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준은 "라이브로 유닛믹스를 네 개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믹스 유닛를 만든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캐럿 분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 디노는 "13명이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화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완전체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더했다.

이날 세븐틴은 활동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한은 "쉼 없이 달려 나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쉬어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청춘들이) 숨 고를 시간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각자의 청춘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짧지만 큰 힘을 전달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고 민규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세븐틴의 '세미콜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의 청춘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스쿱스는 "어려운 시기에 세븐틴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지라도 저희 노래를 듣는 짧은 시간 만큼은 즐거웠으면 한다. 이번 활동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기대해줬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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