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체부, 게임업계 현장 의견 청취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오른쪽)이 28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펄어비스를 방문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왼쪽)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펄어비스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게임업계를 찾았다. 게임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환경에서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있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오영우 제1차관이 28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펄어비스를 방문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를 비롯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11개 국내 주요 게임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문체부는 지난 9월 24일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성장전략'을 발표해 비대면 환경에서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서비스(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육성하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등 미래 게임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다양한 정책들의 효과적인 추진 방안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 차관은 "게임은 'K드라마', 'K팝'의 뒤를 이을 한류의 핵심산업이 될 것이다"며 "이미 문화여가이자 일상이 된 게임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을 찾은 오영우 차관은 간담회 전 자체 게임엔진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펄어비스의 게임 관련 신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8일 오후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펄어비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11개 국내 주요 게임사와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펄어비스 제공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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