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이익률 18.4%, 2년 만에 최고치
삼성전자가 29일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이 67조원에 육박하면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9일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83% 늘어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넘어섰다.

매출은 2017년 분기 최고치인 65조98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8.4%에 달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린 수요덕에 모바일(스마트폰)과 TV·가전 실적이 개선되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에 반도체 부문이 상승해 실적을 동반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IM) 영업이익은 4조4500억원, TV·가전(CE) 1조5600억원, 반도체는 5조5400억원, 디스플레이는 4700억원을 기록했다. 세트와 부품 모두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공시와 함께 보통주와 종류주(삼성전자우) 주당 354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로,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내달 18일이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