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로고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 기업에 ADC항암제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29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DC(항체-약물 복합체)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전 세계 판권에 대해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4098억 원으로 선급금은 113억 원 수령한다.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이다. 그 외 마이스톤은 3986억 원으로 임상단계와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수령할 예정이다.

기술이전은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함암제 트로델비가 타깃하고 있는 난치성 암종 암중음성유방암을 포함 폐암 등 고형암, 만성 및 급성림프구 백혈병 등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예상된다.

한편, 기술 이전 소식에 레고켐바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4.11% 오른 5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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