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직장인체육회, IOC 인정단체 CSIT 집행위원회에서 한국 개최 승인
2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직장인체육회 올림픽 준비위원회 발대식이 펼쳐졌다. /올림픽파크텔=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심재희 기자] 대한직장인체육회(회장 어명수)가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 세계직장인올림픽(WSG, World Sports Game) 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힘찬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유치 성공 배경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올림픽 및 국제 스포츠대회의 성공 개최와 경기장 시설확충 등 인프라 보유, 아시아 최초 올림픽 개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그동안 유럽에만 편중됐던 직장인올림픽의 아시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직장인체육연맹(CSIT, Confederation Sportive Internationale Travailliste et Amater) 세계직장인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 대한직장인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대한직장인체육회 33개 종목별 단체장, 17개 시·도회장 및 중앙회 부회장단이 준비위원으로 위촉됐다. 강인덕 준비위원장은 "귀한 시간 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선수 출신으로서 직장인체육인들의 올림픽 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다짐했다. 

강인덕(오른쪽) 부회장이 어명수 회장으로부터 준비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있다. /올림픽파크텔=임민환 기자

어명수 대한직장인체육회장은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세계직장인올림픽에 처음 참가했다. 이어 로마 총회 유치 설명 및 유치의향서 제출 등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활동으로 이번 올림픽 유치 확정을 이뤘다"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루노 몰레아 국제직장인체육연맹 회장은 "CSIT 집행위원회를 대표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직장인올림픽 유치 확정을 알려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전역을 포함하여 전세계의 직장인 및 노동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함께 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기점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유치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와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CSIT는 1913년 벨기에 헨트에서 설립되었다. 1986년 IOC(세계올림픽위원회)가 승인한 국제경기단체다. Sport Accord 등 모든 국제 스포츠 단체와 협력 관계에  있고, 직장인 및 노동자 스포츠운동에 뿌리를 두고 평등과 스포츠를 통한 연대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50개 회원국과 4개 대륙 조합(범 아메리카, 발칸 반도, 아프리카, 아시아) 및 약 48개 글로벌 조직, 2억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마다 세계직장인올림픽을 개최한다.

대한직장인체육회는 2007년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 도 지회 및 33개 종목별 협회를 운영하며 7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올림픽파크텔=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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