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인 드래프트 로고. /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입 선수 선발회에 총 27명이 참가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하는 지원자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16명, 대학 졸업 예정자 8명, 일반인 참가자 3명 등 총 27명이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고교 1학년 시절 2018년 추계연맹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숙명여고 문지영(183cm, C),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인 부산대 이지우(170cm, G) 등이 프로 진출에 도전한다.

순위 추첨은 올 시즌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지명 순서 추첨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4위(삼성생명, BNK 썸, 신한은행)가 한 그룹으로 묶여 1~3순위를 정하고 정규리그 3위~1위(하나원큐, KB스타즈, 우리은행)가 한 그룹으로 묶여 4~6순위를 나눠 갖는다. 
단, 신한은행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BNK 썸에서 한채진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번 선발회 1라운드 지명 순서가 BNK 썸보다 앞서면 1, 2라운드의 지명 순서를 BNK 썸과 맞바꾸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선발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고교, 대학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사상 최초로 이틀간 진행된다. 윙스팬, 레인 어질리티(방향 전환 측정) 등 컴바인을 통해 구단 관계자에게 다양한 선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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