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책엑스포 in 서울' 기조연설서 "절대 져선 안 되는 선거…지면 대통령·민주당·서민의삶 무너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오는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친서민정책으로 승부하면 이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에 지면 대통령이 무너진다. 민주당이 무너진다. 서민의 삶이 무너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자신을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한 민주당의 뿌리이자 적자"라고 강조하며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위기에서도 민주당을 떠난 적이 없다.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책공약 1호로 부동산정책을 제시한 우 의원은 "저는 4억에 50만원 반 전세를 살고 있다. 집없는 서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신혼부부들에게 2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을, 집없는 서민들이 30년 동안 살 수 있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면 정말 많은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강남과 강북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1호선 철도를 '지화화'해서 녹지축과 명물거리, 공공주택 등을 만들겠다"며 "강북의 낙후한 지역에 재개발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풀어서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상권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서울형 산업도 육성하겠다"며 "금융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레저문화산업을 활성화해 재밌고 청년들이 가고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나란히 참석해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 우상호 의원실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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