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고성방가(高省芳歌)’ 2월 공개
고려대가 온라인 인문고전 교육프로그램 ‘고성방가(高省芳歌)' 제작에 들어갔다. /고려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문과대학이 인문고전 교육방식의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고려대 문과대학(학장 이형대)은 최근 비대면 방식의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인문고전 교육프로그램 ‘고성방가(高省芳歌)-깊은 성찰, 아름다운 울림’ 제작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고려대 문과대학 학생이라면 수강과목과 무관하게 해당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고성방가'는 고려대 교육매체실과 협업하여 제작된다. 동서양의 고전을 소개하는 10~15분짜리 동영상 네 편이 하나의 시리즈로 구성돼, 고려대 문과대학 교수들이 직접 출연한다. 평소 대중강연이나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교수들도 강연자로 나서 ‘온라인 인문고전 교육’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총 다섯 편의 동영상, 최호근 사학과 교수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저), 김종훈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조지훈 전집>, 최정현노어노문학과 교수의 <이고리 원정기>, 정우봉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병자일기>, 정병호 일어일문학과 교수의 <소설신수>(쓰보우치 소요 저) 편이 제작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해서 추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2학기에는 이 프로그램의 영상을 교재로 활용하는 ‘인문고전 세미나’가 새로운 교과목으로 개설된다.

고려대 문과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관계자는 “온라인 동영상-플랫폼-오프라인수업으로 연계되는 온라인 인문고전 교육프로그램 ‘고성방가’가 인문고전 교육방식의 새로운 실험이 될 것이며 학생들의 인문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방가’는 현재 고려대 문과대학에서 구축 중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문광(文廣)’을 통해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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