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달만에 재공시, 애플카 협력 없어
현대차 공시, 주가 6%하락
현대차가 애플카 관련 협력 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현대차가 지난달부터 화제가 된 애플카 협력설에 대한 입장을 8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애플과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애플의 과도한 비밀주의가 협의 중단의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애플카(애플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와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애플카 협력설에 대한 기대효과로 한국 증시를 크게 움직였지만, 협력 소식의 유출은 애플과의 협력 논의 중단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도 애플 특유의 과도한 비밀주의가 협의를 중단한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가 밝힌 입장발표가 사실상 애플과의 협력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라 해석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력설에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8일 공시했다.

한편 이번 현대차 공시는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지난달 20일 공시 이후 한달 만의 재공시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01%(1만5000원) 내린 23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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