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합성원료 배제…미 FDA ‘글루텐 프리’ 인증
미국 프리미엄 단백질 바 ‘알엑스바(RXBAR)’. /퓨어윌인터내셔널 제공

“진정한 단백질 바의 기준을 제시한다.”

헬스·뷰티업체인 퓨어윌인터내셔널(대표 신현방, 김혜영)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미국 프리미엄 단백질 바 ‘알엑스바(RXBAR)’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알엑스바는 지난 2013년 피터 라할(Peter Rahal)과 제러드 스미스(Jared Smith)에 의해 탄생했다. 여러 합성원료가 들어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주방에서 찾을 수 있는 5~6가지 식재료로 만든 ‘리얼푸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관리는 아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식단 및 식습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무엇보다 면역력 및 근력증강과 관련해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단백질은 인간에게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하나다. 피부를 비롯해 근육, 피, 심장, 피부, 뼈, 머리 등 인체의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뤄졌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0.8~1g으로 몸무게 45kg일 경우 36g을 먹어야한다. 하지만 이를 모두 식사를 통해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단백질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는 분말부터 음료, 시리얼, 쿠키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bar)’다. 양질의 단백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맛과 식감의 단백질 바가 나와 있다.

문제는 단백질 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퓨어윌인터내셔널 측은 “과자가 아닌 ‘보충제’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원료를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는 것.

알엑스바를 개발한 라할과 스미스 역시 미국 시장에 퍼져 있는 단백질 바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탄수화물을 배제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유행하던 2010년대 초기, 단백질 바도 덩달아 소비가 늘었다. 하지만 당시 단백질 바는 대부분은 탄수화물과 단 맛을 내는 인공첨가제가 든 과자에 불과했다. 이에 의문을 품었던 라할과 스미스는 운동과 다이어트 목적에 부합한 양질의 영양소 가득한 리얼 프로틴 바를 만들기로 결심, 그 결과 주방에서 찾은 몇 개 안 되는 식재료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알엑스바를 개발했다.

 

알엑스바

알엑스바는 1개(52g)당 달걀흰자 3개 단백질 분량인 12g을 제공한다. 또한 글루텐 성분을 함유돼 있는 곡류, 밀가루 등 탄수화물을 배제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인증을 받았다.

정제설탕도 넣지 않았고, 오로지 원재료인 대추야자에서 나오는 당분으로 달콤한 맛을 냈다. 단백질 바 내 함유된 초콜렛에도 설탕을 함유하지 않았다.

퓨어윌인터내셔널 측은 “알엑스바는 엄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만큼 원료를 포장지 앞면에 해당 분량과 함께 표기했다”며 “핵심 성분표기가 곧 디자인이 되면서 정직한 클린푸드로서 신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료의 보관, 처리, 가공,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까다롭게 따지는 유대인 인증 제도인 ‘코셔(KOSHER)’를 획득,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알엑스바의 유통기한이 제조 후 10개월 이내로 짧은 까닭 역시 천연원료를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단백질 보충제는 보편적인 식사에서 얻지 못한 단백질을 충전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제 막 시작된 국내 단백질 시장에서 ‘알엑스바’는 청소년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리얼(Real)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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