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8000만 호주달러·약 696억 원) 남자 단식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를 3-0(7-5 6-2 6-2)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대회 3연패와 함께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8회로 늘렸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의 20회에 2회 차이로 따라 붙었다.

조코비치는 최근 3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윔블던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10차례 메이저 대회 중 6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호주오픈 21연승을 달린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275만 호주 달러를 수령했다. 한국 돈으로 약 23억 90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9회로 늘어났다.

반면 경기에서 패한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자신의 2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도 준우승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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