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제6기 에너지위원회를 출범하고 제22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위원회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기재, 과기, 외교, 환경, 국토부 차관), 위촉위원 19명(2년 임기, 연임가능)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에너지위원회에서는 △2021년도 에너지분야 주요정책 추진 방향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 수립 방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수립 방안 △원전 관련 주요 현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올해 에너지분야 업무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에 재생에너지 확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에너지전환 안착 등 올해 계획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도 수립한다. 주요 정책과제 발굴 및 논의를 위해 올 상반기중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업계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 에너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분야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공급, 계통, 수요, 산업, 제도 등 분야별 탄소감축 추진 전략 및 세부 정책과제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적인 중장기 전략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3월 중에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을 발표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높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단기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관계부처 협의, 에너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중장기 방향을 포함한 ‘분산에너지 로드맵’을 수립 확정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가칭)’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원전과 관련해서는 신한울 3·4호기 공사계획인가기간 연장에 대한 검토와 천지(영덕) 원전 예정구역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우리에게 분명히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인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의 능동적인 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과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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