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축·인테리어 분야 컬러 트렌드 분석한 가이드북
모바일 '디지털 팔레트' 먼셀 코드 병기해 편의성↑
컬러 가이드북 '칼라모아'. /KCC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KCC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호도 높은 페인트 색상을 모아놓은 색상집 ‘칼라모아’를 제작해 전국 유통 대리점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칼라모아는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분석한 건축·인테리어 분야 컬러 트렌드를 토대로 주요 색상을 엄선한 컬러 가이드북이다. KCC가 추천하는 색상 300가지와 인테리어 추천 색상 20가지, KCC 건축용 페인트 중 사용 빈도가 높은 상비품 색상 96가지 등 총 416색상이 수록돼있다.

칼라모아는 DIY(Do It Yourself)용 페인트를 사는 일반 소비자부터 아파트 등 건축 현장에 페인트를 납품하는 대리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총 7개 카테고리별로 구성됐으며 색상 명도·채도 등 차이를 균등하게 정렬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 색상 비교를 할 수 있다.

또 모바일을 통해 칼라모아 색상집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팔레트’도 제공한다. 디지털 팔레트는 KCC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칼라모아에 수록된 416가지 색상이 모두 구현됐다.

특히 디지털 팔레트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각 색상마다 먼셀 코드를 병기했다. 먼셀 코드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색 표기법으로 색상·명도·채도 등 3가지 속성을 척도로 체계화한 것이다. 건축설계사 등은 칼라모아를 통해 페인트 색을 확인하고 실제 건물에 칠할 색상을 설계 단계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칼라모아는 인테리어용 페인트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벽, 바닥 및 주차장 등 방수용으로 사용되는 모든 건축용 도료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조색기와 측색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정확하게 조색하는 인캔 시스템을 갖췄다.

KCC 관계자는 “인테리어용 페인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번 배포한 색상집 칼라모아를 통해 일반 고객이 원하는 색상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 대리점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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