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시푸트니크V’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이트론과 이화전기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오후 1시 58분 이트론은 전일 대비 6.38%(46원) 오른 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화전기는 0.78% 오른 25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이 접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EU가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도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혈액 응고) 발생 등 부작용이 보고되자 백신 부족이 심각한 유럽이 러시아산 백신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이미 러시아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체코는 관심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측이 러시아산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주로는 이아이디·이트론·바이넥스·이수앱지스·이화전기·셀리드 등이 거론된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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