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 일정이 발표됐다. 6월이면 올림픽 출전 국가가 확정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17일(한국시각)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전 일정을 공개했다. 아메리카 지역 예선이 6월 초 열리며 마지막 한 팀을 가리는 세계 예선은 대만에서 펼쳐진다.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모두 6개 국가가 참가한다.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4개국이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상위팀에게 부여된 출전권을 따냈다. 유럽·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한 이스라엘과 프리미어12에서 아메리카 지역 최상위 멕시코(3위)가 도쿄행을 확정했다.
 
애초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아메리카 예선은 6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다. 아직 세부적인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콜롬비아 등 모두 8개국이 출전하며 1위 국가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 최종예선은 6월16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아메리카 최종예선 2, 3위와 네덜란드(유럽·아프리카 2위), 대만, 호주, 중국 등 6개국이 출전한다. 우승팀이 도쿄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올림픽 본선은 2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더블 일리미네이션(패자부활전 포함, 토너먼트 2패시 탈락)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추첨 및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한 팀과 최대 세 번도 맞붙을 수 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최소 5경기,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한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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